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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가끔은 엄마도 퇴근하고 싶다 - 버럭엄마의 독박육아 일기
저자 이미선
출판사 믹스커피(원앤원북스
출판일 2019-07-02
정가 15,000원
ISBN 979118934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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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말 _ 저는 ‘쓰레기 엄마’입니다!

#1. 이제부터 ‘여자’ 아니고 ‘엄마’
출산은 엉덩이에서 로켓이 발사되는 느낌
둘째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갈까 말까?
분유 먹이면 매정한 엄마?
모든 엄마가 맘충이 아님을
여자를 놓은 대신 엄마가 되었다
쇼핑은 했는데, 나 뭘 산 거지?
이상해, 옷이 자꾸 줄어들어
나 곱창이 너무 먹고 싶단 말이야!
아이 낳기 전 저의 무지를 반성합니다

#2. 이 구역 최고의 버럭맘은 “나야 나”
소리치지 않는 육아의 이상과 현실
두 아이 엄마의 희로애락
내 아이 공부를 내가 시킬 수 없는 이유
싱크대에 처박힌 식판
그네에 담긴 철학
싸우지 않고는 못 사는 3살 터울의 남매
하나 더 낳아 vs. 하나만 잘 키워
아들한텐 “야!”, 딸한텐 “치대지 마!”
아들 엄마, 어쩔 수 없는 엄마깡패?

#3. 혼자만의 반성, 전하지 못한 이야기
너는 내게 ‘힘듦’이자 ‘위로’다
미안해, 육아가 하나도 즐겁지 않아
첫째와 둘째, 달라진 엄마의 마음가짐
육아 8년 차에 알게 된 육아의 현실
내 가슴을 후벼 판 노래 〈어른들은 몰라요〉
잠든 아이들을 향한 나의 고백
돌아보면 모든 순간이 감동이었다
아이가 화내는 모습이 나를 닮았다
독박육아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4. 남편, 남편님 혹은 남편놈
남편 머리의 땜빵 4개
비수가 된 남편의 말
딸을 편애할 수밖에 없는 아빠라는 존재
애가 잘못하면 다 내 탓이냐?
그 핸드폰 부숴버릴 거야
잠 좀 줄이라고? 당신이나 자지 마!
우리, 데이트 한 번 합시다
조기유학? 기러기 아빠는 안 시킬게
육아를 하며 내 남편이 ‘남의 편’같이 느껴질 때

#5. 누가 내 육아를 힘들게 하는가
제발 장난감 좀 그만 사주세요
내 아이는 내가 잘 키울게요
내 아이 이름을 내가 지을 수 없는 이유
돈 없으면 아이 낳고 키우기 힘든 세상
이 어린이집, 믿고 보내도 될까요?
아이가 고열로 고생하던,
버럭엄마의 독박육아 일기!
오늘도 엄마는 육아 퇴근을 꿈꾼다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알겠지만 출산 전에 상상했던 육아와 현실의 육아는 많이 다르다. 결혼해 아이를 낳기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을 것이다. 자신이 엉덩이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느낌으로 아이를 낳고, 젖소가 된 것같이 모유 수유에 시달리며, 툭하면 아이들에게 화내는 ‘버럭엄마’가 될 줄은. 심지어 민낯에 무릎 나온 추리닝 바람으로 동네를 돌아다니는 전형적인 아줌마가 되어 있을 줄은. 하지만 이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대부분의 모습이다.
여자로서의 모습을 잃고, 인자한 미소를 띤 엄마가 아닌 버럭 화만 내는 엄마, 낮에는 화내고 밤에는 반성하는 엄마가 된 것에 대한 고민도 가득하다. 더구나 남편이란 사람은 내 편인지 남의 편인지 도움도 되지 않고, 어른들은 간섭하는 말만 늘어놓으니 육아가 더욱 힘들기만 하다. 매일같이 속을 썩이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한편으론 위로가 되기도 한다.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엄마의 이 모든 감정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낳긴 했는데,
‘진짜 엄마’가 되기는 왜 이렇게 힘든 걸까

저자는 스스로가 육아 체질이 아니라고 말한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고 툭하면 아이에게 화내고, 힘들다며 불평을 늘어놓기 때문이다. 출산 전에는 아이를 낳고 나면 아이와 행복한 시간만 보낼 것 같았는데 화만 가득한 엄마가 되었다. ‘나’만 이렇게 힘든 건지, 옆집 엄마는 아이를 우아하게 키우는데 왜 ‘나’만 지지리 궁상인지 고민스럽다. 또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다.

“아이는 분명히 소중한 존재이고 아이가 주는 행복도 크지만 육아가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때로는 아이 낳지 말고 혼자 살 걸 싶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아이기에 엄마는 다시 힘을 내지요.” _‘지은이의 말’ 중에서

아이를 키우는 건 분명 힘든 일이다. 하지만 모든 부모가 그렇듯 사랑하는 아이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