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1. 행복, 매일 웃겠다는 꿈을 꾸면서
상처받은 영혼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_ 파주 마장호수 | 40년 만에 알게 된 원인_예산 추모공원 | 아버지의 속 깊은 사랑 같은 봄비_예산 예당호 |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_제주 한담해변 산책로 | 초보 자연인과 예비 자연인의 만남_강원도 횡성 자연인 마을 |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볍게 살고 싶다_강원도 횡성 자연인 마을 | 암도 경제적 어려움도 극복한 생각의 전환_남해 금산 보리암
2. 가족, 때론 죽을 만큼 사랑하고, 가끔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관계
이제 과거의 나로부터 벗어나자_안산 시화호 시화나래휴게소 | 내면의 아이를 품어라_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 나도 이제는 안정을 찾고 싶다_속리산국립공원 세조길 | 딸의 내면에서 엄마의 감정을 찾다_강원도 평창 선재길 | 아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_안성 금광호수 | 부부 중심으로 변해야 하는데_종로 광장시장
3. 일,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당당한 20대, 준비된 파이어족_제주 차귀도 | 4수, 12년 만에 변호사가 된 30대_제주 마라도 | 조령대첩, 길이 없다고 겁먹으랴_충북 조령산 | 뇌졸중을 극복한 천리길의 영웅_강원도 인제천리길 | 매 순간 숨 막혔던 이유_안성맞춤랜드 | 고비마다 삶을 이끌어준 스승들_설악산 대청봉
4. 친구, 느리게 자라나는 나무처럼
소중한 추억, 영원한 우정_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 미래로 가는 우정여행_목포 유달산 |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간다_제주 한라산 |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_지리산 천왕봉 | 60이 되어 다시 만난 진짜 청춘_설악산 울산바위 | 대상관계, 때로는 무의식이 나를 조정한다_서울 월드컵공원
에필로그_내가 여행을 하는 이유
상처받은 영혼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
“심리상담사가 되어 상처받은 영혼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심리상담 관련된 책을 써서 내적 갈등을 겪는 내담자들에게 도움을 주자.’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대기업 중견 간부로 회사 CEO로 열심히 살다가 늦은 나이에 심리상담 대학원을 졸업하여 심리상담가로 활동 중인 저자 김호열이 당신을 위한 여행심리상담소인 《한 번쯤은 내 맘대로》를 세상에 내놓는다.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인데, 문제와 고민을 공유하면서 인생이 변하는 순간이 올 때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앞날을 개척한 사람들의 사례들이 담겨 있다.
모든 사람들은 전혀 다른 문제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심리상담사가 되어 상처받은 영혼에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되고, 심리상담 관련된 책을 써서 내적 갈등을 겪는 내담자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저자의 바람이 맺은 결실이 이 책이다. 오래된 친구도, 처음 만난 사람도 여행 중에는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을 열어보자.
아들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나도 아들과의 관계를 정말 잘하고 싶었고 내가 바라는 아들과의 관계를 마음속에 그렸는데 어떻게 정의하지를 못해 나도 너무 답답했다. ‘아들과 친구’란 그 말을 들으면서 내가 바라는 단어를 찾았다는 기분에 너무 시원하고 통쾌한 기분이 든다.”
푸르른 산으로 둘러싸인 드넓은 금광호수는 평안하여 고요한 사색이 드는 곳이다. 저자는 40년 지기와 금광호수를 산책하며 자녀에 대한 상담을 나눴다. 아들이 20대 후반인데, 취직하면 적응하지 못하고 몇 달 만에 그만두는 등 인생에 계획이 전혀 없이 사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걱정이라는 것이다.
자존감이 낮은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은 내적 혼란이 크고 자존감이 낮을 수밖에 없다. 자신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어떤 사건이나, 사람이 자신의 현실을 바꿔줄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친구에게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