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의 글
머리말
일러두기
서론: 헤겔 철학의 양면성과 헤겔 학파의 분열
제1부 포이어바하
I. 포이어바하의 생애
II. 헤겔에 대한 포이어바하의 양면적 관계
III. 포이어바하의 투사설을 준비한 슈트라우스
IV. 헤겔의 관념론에서 감성적 현실주의로
V. 자연 적대적·인격적 유신론에서 범신론으로
VI. 하나님은 인간 본질의 투사에 불과하다
VII. 오늘 우리에게 포이어바하는 무엇을 말하는가?
- 포이어바하의 문제점과 타당성
제2부 마르크스
I. 마르크스의 생애
II. 마르크스와 포이어바하
III. 마르크스에 대한 헤겔의 영향
IV. 헤겔의 관념론에 대한 마르크스의 비판
V. 인간의 본질은 사유가 아니라 노동에 있다
- 마르크스의 물질론적 인간관
VI. 마르크스의 물질론적·사회-경제학적 역사철학
VII. 오늘 우리에게 마르크스는 무엇을 말하는가?
- 마르크스의 문제점과 타당성
제3부 키에르케골
I. 키에르케골의 생애
II. 헤겔 철학에 대한 키에르케골의 안티테제
III. 마르크스의 사회주의와 키에르케골
IV. 키에르케골과 마르크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V. 오늘 우리에게 키에르케골은 무엇을 말하는가?
- 키에르케골의 문제점과 타당성
제4부 니체
I. 니체의 생애
II. 니체 철학의 출발점과 전체적 특징
Ⅲ. 관념론적 형이상학에 대한 니체의 반란
Ⅳ. 오늘 우리에게 니체는 무엇을 말하는가?
- 하나님 없이 무-진리, 무-도덕의 카오스 속에서 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서 살 것인가?
부록: 헤겔에 대한 바르트의 비판
- 헤겔은 구별 없는 “동일성의 철학자”인가?
참고문헌 949
본문 중에서
헤겔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인물은 헤겔 좌파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그들은 헤겔을 비판하였지만, 비판 속에서 헤겔을 자신의 이론에 대한 배경으로 전제하고 이 전제 위에서 그들의 사상을 전개한다. 특히 헤겔의 변증법적 사고는 마르크스, 엥겔스와 그들의 후예들에게 사고의 틀을 제공한다. 키에르케골과 니체 역시 헤겔 철학의 배경 위에서 현실의 기독교를 비판한다. “이성이 세계를 다스린다”는 헤겔의 생각은 이성적인 정치질서, 이성적인 사회질서를 세우고자 하는 헤겔 좌파의 노력과 투쟁에 동기를 부여한다. 헤겔의 “부정적인 것의 부정”의 원리, 곧 변증법적 원리는 현실에 있는 모든 비이성적인 것, 부정적인 것을 극복하고, 인간을 노예화시키는 사회 제도와 질서를 폐기하고자 하는 투쟁으로 구체화된다.…전체적으로 헤겔 좌파는 헤겔 철학을 붕괴함으로써 사실상 헤겔 철학을 구체화하고자 했던 “헤겔의 제자들”이라 볼 수 있다.
_서론 중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포이어바하는 자신의 길을 찾는다. “순수한 논리적 입장이나 형이상학적 입장이 아니라 심리학적 입장”을 찾는다. “인간에 대한 이성의 관계, 개별자에 대한 보편자의 관계, 개인에 대한 사유의 관계, 몸에 대한 정신의 관계,…인간과 인간의 끈, 나와 너의 동일성”을 다룰 때, “안티 헤겔”이 그 자신 속에 이미 숨어 있었다고 그는 나중에 고백한다(1976, 230.
_제1부 포이어바하 중에서
마르크스의 사상 전체는 “철학적”이라 말할 수 있다. “그의 경제적·사회-혁명적 요구들은 헤겔 철학과의 논쟁 속에서 생성된 철학적 기본 사상들의 마지막 귀결로 이해될 수 있다.” 이 귀결은 마르크스가 헤겔 철학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헤겔 철학에 대한 철저한 연구에서 나온 것이었다. “마르크스는 헤겔의 제자들 가운데 헤겔의 역사철학적 사상의 넓이와 깊이를 가장 잘 파악한 인물이었다. 이리하여 마르크스만이 헤겔 철학을 가장 날카롭게 공격할 수 있었다”(Landgrebe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