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포렌식 사이언스 범인을 찾아라 : 셜록 홈스로부터 현대의 법정까지
저자 사무엘 M. 거버
출판사 전파과학사
출판일 2023-01-24
정가 15,000원
ISBN 9788970443898
수량
머리말

1. 작가 코난 도일의 작품에 미친 의과 대학의 영향
2. 맹독: 도로시 세이어즈의 작품에 나타난 화학
3. 주홍색 연구: 1875년의 혈액 동정
4. 법과학: 변화 추세
5. 화학과 범죄의 도전
6. 납총탄 증거물의 성분 비교
7. 혈흔 분석: 사건 중심으로
8. 혈흔 분석: 혈청학적 및 전기 영동학적 수법
9. 범죄 연구소는 해답을 갖고 있는가?: 네 도시의 비교

부록
감사의 글
편집 및 집필자 소개
역자 후기
범죄 없는 밝은 사회를 꿈꾸다!
포렌식 사이언스

최근 범죄의 형태가 흉포화, 다양화, 지능화되면서 법과학의 역할이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권 보호 차원에서도 법정의 증거주의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그 필요성은 더욱더 절실히 요구된다. 많은 발전을 거듭해 온 법과학은 앞으로도 많은 범죄 수사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1965년, 미국의 한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사건 현장에서 약 2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서 한 남자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 남자의 셔츠 소매에서 혈흔이 발견되었다. 경찰은 이 혈흔이 피해자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남자는 2주일 전 싸움이 벌어졌을 때 자신의 피가 셔츠에 묻은 것이라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그 후 문제의 혈흔에 대한 혈액형을 조사한 결과 O형으로 밝혀졌지만 공교롭게도 피해자와 용의자가 모두 O형이었다. 그 당시로서는 체포된 남자를 용의자로 몰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무죄로 단정하여 석방할 수도 없었다.” (본문 139p

때는 1965년이다. 셔츠에 묻은 혈액만으로 범인을 단정할 수 없던 시기였다. 하지만 그 이후 사람의 혈액에서는 160종에 이르는 항원과 150종 이상의 혈청, 단백질, 256종 이상의 세포 효소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기영동 분석 등을 통해 현재는 혈흔이 누구의 것인지 분석이 가능하다. 법과학의 발전은 완전 범죄의 가능성을 점차 줄여 나가고 있다.

이 책은 코난 도일, 도로시 세이어스 등의 흥미로운 작품 속 사건과 실제 사건을 함께 살펴보며 범인을 압박해 나가는 과학수사, 즉 포렌식 사이언스의 원리와 발전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범죄보다 무서운 법과학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