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시인의 말
1.멜랑콜리아
아름답다
눈의 여왕
멜랑콜리아
점
집시의 시간
거기,
어쩌자고
무질서한 이야기들
라,라,라푼젤
푸른 셔츠의 남자
연애의 법칙
방랑자
바람의 노래
네가 소년이었을 때?
신발장수의 노래
소멸
우리는 매일매일
2.미친 사랑의 노래
메피스토 왈츠
Modification
한밤중에
청춘 3
앤솔러지
나는
그날
인공호수
Summer Snow
물속에서
어느 날
비평가에게
나에게
닭이 울기 전에
혼자 아픈 날
블라디미르라는 이름의 목도리
미친 사랑의 노래
3.문학적인 삶
5월의 첫 시집
가득한 마음
친애하는 미트겐슈타인 선생께
그림
70년대産
나의 친구
달로 가는 비행기
문학적인 삶
유년 시절
Quo Vadis?
러브 어페어
나의 할머니
노란 뚜껑의 작은 유리병 속에
주여
어떤 노래의 시작
해설|멜랑콜리 팬타곤 Melancholy Pentagon/권혁웅
출판사 서평
끝없는 발산의 사유, 꿈꾸는 기호, 변모하는 일상
회귀하는 주제들에 대한 낯선 방식의 감각화를 꿈꾸다
첫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문학과지성사, 2003을 내놓고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하는 새로운 감각의 발견, 피 흘리는 고단한 현실과 예술가와 철학자의 밤과 별들로 가득한 초현실을 오가며 신열을 앓는 언어의 파문 등으로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인 진은영이 5년 만에 두번째 시집 『우리는 매일매일』(문학과지성사, 2008을 펴냈다.
과작의 시인이지만 이렇다 할 타작이 없는 시인으로도 익숙한 ...
끝없는 발산의 사유, 꿈꾸는 기호, 변모하는 일상
회귀하는 주제들에 대한 낯선 방식의 감각화를 꿈꾸다
첫 시집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문학과지성사, 2003을 내놓고 익숙한 일상을 새롭게 하는 새로운 감각의 발견, 피 흘리는 고단한 현실과 예술가와 철학자의 밤과 별들로 가득한 초현실을 오가며 신열을 앓는 언어의 파문 등으로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시인 진은영이 5년 만에 두번째 시집 『우리는 매일매일』(문학과지성사, 2008을 펴냈다.
과작의 시인이지만 이렇다 할 타작이 없는 시인으로도 익숙한 진은영이다. 총 49편의 시를 3부로 나누어 싣고 있는 두번째 시집 역시, 깊이 앓고 오랜 시간 사유하고서야 비로소 얻어지는, 우리의 가슴과 머리를 동시에 치고 가는 낯선 은유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 은유들은 지극히 단정하고 또 아름답기까지 하다. 하여 많은 이들이 진은영 시에서 시인 최승자의 그늘을 읽으면서도, 치열한 의식과 환하게 빛나는 시어의 간극, 차가움과 달콤함의 이율배반적 공존에서 재조합된 진은영 특유의 청신한 시적 세계에 눈을 밝히고 입을 모은다.
단정하다는 형용사는, 대학에서 니체를 전공해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대학에서 철학을 강의하는 시인의 이력을 한번쯤 환기하게 만든다. 니체와 들뢰즈, 칸트의 철학, 노동과 자본론 등 대학 입학 후 지금껏 그녀의 사유를 붙들고 있는 그 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