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남 서문
편집부 기획하며
이삼형 만남
아주 오래전 여행
조명옥 그리움이 아픔인 것을
석양
고백
새벽을 깨우리로다
김현숙 어서 오소서
세상의 딸들에게
이 가을엔
부르신 뜻
비전센타
김지성 그림일기
박덕희 성숙된 선진국
반도체 응원
이순희 명품가방
사주단자(四柱單子
나의 첫 성경책
이문환 북유럽의 대자연을 만나다
윤여범 선생님 이의 있어요
기대석 시몬 베드로를 아십니까?
이순미 그런 사람
들풀
정길옥 장려상
노상제 히스토리(History
조동준 아버지학교를 마치고
박윤하 그림일기
최지운 보통의 하루 속에서
박인초 변화 속에서도 단순함을
마음에 스며드는 햇볕
세상과 연애하듯 살아라
손성희 아들의 회식
축복
구인혜 엄마 노릇
22년의 봄
온라인 모임
화마
사춘기부모준비
인혜의 詩
연성진 교회음악의 토대
김시온 만화(5컷
정희근 교회학교 회복과 부흥을 생각하며
권수민 책 읽는 마음을 위해
하나님은 왜 다윗을 가장 사랑하셨을까?
임원 서부제일교회를 떠올릴 때면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 도시 뤼벡을 걸으며
『비혼주의자 마리아』(안정혜, IVP를 읽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문태성 하나님의 은혜
이재구 그리스도인에게 추천하는 영화 두 편
박하민 그림일기
이진숙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호스피스 돌봄과 에피소드
김강현 무제 1
무제 2
겨울
사랑이란
5분
천하은 6일간의 짧은 기록
김은용 예수님의 눈으로 봅니다
신혜숙 나의 시
우리
소외 and 반전
내가
기도
고등부 여호와 이레와 남겨진 숙제
이루호 그림일기
편집부 최상오 장로님 만나기
김남주 나의 벗 김도원에게
이시호 내가 좋아하는 순간들
『선생님, 오늘 날씨 어때요?』를 읽고
이다호 알게와 모르게 이야기
안미영 혈루병 여인
영양제 수액
꽈리고추
편집부 춤추는 원고지를 꿈꾸며 2
- 잔잔한 물가에 돌을 던지면 둥글게, 둥글게 물결이 생기며 퍼져 나간다
- 더 큰 물결이 되기를 소망하며 써낸 서부제일교회의 2번째 이야기
서부제일교회의 문예지 『춤추는 원고지』가 2집으로 돌아왔다. 이번 호는 학생부가 참여하여 그야말로 전 교인이 참여한, 뜻깊은 책이다.
작년 이맘때,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하던 ‘출간’을 이루었다. 여전히 생생한 그때의 감동을 간직한 채 이번에는 ‘더 큰 물결’이 되기를 희망하며 2번째 책을 기획했다.
『춤추는 원고지 2』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한 만큼 이전 호에 비해 다양한 장르를 망라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 에세이뿐만 아니라 그림일기, 서평, 칼럼까지 종합적인 성격을 보인다.
주제 또한 신앙뿐만 아니라 잔잔한 일상, 사회 문제, 교회 내의 화두 등 다채롭다.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교인들의 인생이 담긴 글들이다. 회식으로 늦잠을 잔 아들에게 두유 한 잔을 건네며 한소리하는 어머니의 모습(「아들의 회식」은 피식 웃음이 나게 되고, 한평생 일만 하시다가 택시에서 눈을 감은 아버지와(「아버지학교를 마치고」, 꽈리고추를 다듬으며 꽈리고추처럼 맵고 아린 삶을 살다 간 어머니를 회상하는 모습(「꽈리고추」에서는 코끝이 시큰해진다.
또한 교회에서 발간한 문예지로서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시선을 끈다. 「최상오 장로님 만나기」는 교회 역사의 산증인인 최상오 장로와의 인터뷰를 기록한 글이다. 교회 벽돌을 올리던 시절부터 시작하여 역대 목사님들 이야기까지 수십 년 세월이 스쳐지나간다. 한 교회의 역사는 단순히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교회의 정체성과 그 교회가 표방하는 가치이다. 이 책이 교회의 이름으로 묶여 나왔다는 것은 이 책의 저자들이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이 글은 책을 대표하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시작이 반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2번째는 별거 아닌가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 뭐든지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