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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교회, 다시 봄 : 개척 전에 교회를 먼저 건축한 푸른마을교회 이야기
저자 유재춘
출판사 세움북스(H
출판일 2023-01-30
정가 18,000원
ISBN 979119171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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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 5 프롤로그 · 20

01 아름다운 교회를 꿈꾸다
나의 사랑 나의 교회 · 26 다 먹자고 하는 짓인데 · 40
개라도 앉혀 놓고 · 46 어마무시한 경쟁을 뚫다 · 51
100배의 기적 · 55 유럽이냐? 한국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59
감격스러운 창립과 입당의 순간 · 64

02 열정으로 교회를 세우다
임대가 아닌 건축으로 · 70 탈탈 털었고 탈탈 털렸다 · 75
마중물 300만 원 · 79 예상치 못한 역경과 배신 · 84
시멘트 바닥을 눈물로 적시며 · 90 천사를 만나다 · 96
트럭 밑에 깔리다 · 101 어느 사장님의 호통 · 108
불효자 맞습니다 · 114 하나님의 반전 드라마 · 118

03 기쁨으로 열매를 거두다
우연한 만남 · 124 푸른마을 문화교실 · 129
수련회에 임하신 성령님 · 135 깜짝 선물 · 141
진리의 힘 · 147 선한 인플루언서 · 154
복음 shoot! 말씀 cock! · 160 침신대 지원 전도단 · 166
말씀을 사랑하는 자녀들로 · 172 교회 선교 이야기 · 177
알잘딱깔센 · 186

04 가슴 아픈 눈물을 흘리다
다락방 추락 사건 · 192 맨발로 도망 온 자매 · 198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일 · 203 공동체를 위협하는 독 · 208
총 맞은 것처럼 · 214 우울한 드라이브 · 220
아빠가 큰 교회 목사였으면 · 226 사랑하는 엄마를 가슴에 묻다 · 232
다시 나타난 엄마 · 240 My darling · 244

05 사랑하는 교회를 다시 봄
죽빵클럽 · 250 성탄절에 찾아온 산타클로스 · 255
교회 밖 세상으로 · 259 인싸 교회 아싸 교회 · 266
바람처럼 사라진 동역자 · 273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 · 283
위대한 공급자 · 290 기독교 괴물 · 298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 · 307
프롤로그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四季, Le quattro stagioni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와 특징적인 풍경을 묘사한 음악입니다. ‘봄’ 악장에서는 새들이 아침을 노래하고 얼어붙었던 시냇물이 녹아내리면서 따뜻한 봄기운이 무르익어 가는 풍경을 연주합니다. ‘여름’ 악장에서는 뜨거운 태양과 폭풍이 몰아치고 번개와 우박이 쏟아지는 계절을 묘사합니다. ‘가을’ 악장에서는 농부들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술과 춤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겨울’ 악장에서는 차가운 눈 속에 벌벌 떠는 사람의 모습과 휘몰아치는 겨울바람을 표현합니다. 비발디의 〈사계〉는 현악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작은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음악이지만, 사계절의 변화를 눈에 보이지 않는 음악으로 멋지게 그려 냈습니다. 이처럼 자연 세계에서 사계절은 각각의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집니다. 희망을 노래하는 봄이 있는가 하면, 뜨거운 태양과 폭풍 속에 성장하는 여름이 있습니다. 풍부한 열매를 거두는 가을이 있는가 하면, 혹독한 시련의 겨울도 있습니다. 교회에도 사계가 있습니다. 희망의 봄, 열정의 여름, 열매의 가을, 시련의 겨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교회는 겨울이 절대 끝이 아닙니다. 주를 향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기필코 봄은 다시 찾아옵니다.

이 책은 교회에 관한 거창한 지론이나 체계적 담론을 다루지 않습니다. 한 평범한 목회자의 교회를 향한 사랑과 열정, 교회 건축과 개척의 과정, 그리고 오랜 시간 인내의 항해를 하고 있는 작은 교회 목사의 목회 여정과 소회(所懷를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며 살고픈 소망으로, 수시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버티고 견디며 살아온 생생한 삶의 이야기와 소소하지만 결코 소소하지 않은 진솔한 교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부르심의 자리에서,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며 묵묵히 자신의 몫을 감당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