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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동물노동 : 종간 정의를 이야기하다 - 동물권리선언 시리즈 19
저자 오마르 바추르 외공저
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일원화
출판일 2023-01-31
정가 20,000원
ISBN 978899713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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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동물노동과 종간 정의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며

1부 좋은 일에 대한 전망
2장 동물의 인도적 일자리와 일-생활이란?
3장 동물에게 좋은 일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4장 생태보호견을 아시나요?

2부 동물노동의 딜레마
5장 강제 노동의 금지와 자유롭게 일을 선택할 권리
6장 마르크스의 소외 이론과 동물노동
7장 농장에서 일어나는 일 : 동물 지위와 착취, 농업 예외주의
8장 동물노동의 의미 : 동물을 먹으면서 동물을 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9장 동물이 노동하는 시간 : 동물, 자본주의, 잉여시간
10장 포스트노동사회의 동물노동을 상상하다
누군가를 배제하는 경계선은 인종, 젠더, 종과 깊이 얽혀 있다
농장 동물의 감금, 사육, 도축을 노동이라고 할 수 있는가?

동물 노동은 본질적으로 억압적인지, 동물의 노동을 인정하고 동물을 노동자로 인정하면 인간은 동물과 연대하고, 동물을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동물이 이 세계에서 한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인간과 동물이 정의로운 관계를 맺으려면 노동관계를 비롯해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지 질문해야 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누군가를 포섭하거나 배제하는 경계선은 인종, 젠더, 종과 깊이 얽혀 있다. 노동 역시 종 차별적이고 젠더화 된 편견이 가득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인간을 위해 감금, 사육, 도살되는 농장 동물에게 동물노동 개념이 도움이 될까? 기술의 발달로 노동 이후의 사회를 고민하고 있는 지금 인류는 동물노동을 어떻게 사유해야 할까? 저자들은 동물노동을 철학, 법학, 정치학, 윤리학, 동물학, 경제학적, 페미니스트 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다양하게 다루며 동물노동의 딜레마와 좋은 동물 일자리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추천사

한 해에 백만 마리에 가까운 개가 식용으로 도살되고 아직 기본 수준의 논의에도 도달하지 못한 동물권 후진국인 한국에서, 이러한 급진적이고 새로운 관점의 담론이 주목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참 앞서가는, 다층적인 논의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 앞서가는 혁신적 논의는 불필요한 논쟁을 억제함으로써 혼돈과 모순을 빠르게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임순례(영화감독, 전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

책 속에서

★ 과거에 동물권 옹호자들은 흔히 동물을 인간 지배의 수동적인 피해자로 묘사하곤 했다. 수동적 피해자성을 강조하는 것은 동물이 유의미한 선택을 내리거나 행위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인식 그리고 항상 인간만이 동물과 관계 맺는 조건을 결정해야 한다는 인식을 의도치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