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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지금 우리가 바꾼다 : 독일 에코 힙스터의 16가지 생태적 일상 제안
저자 일로나 코글린 외공저
출판사 도서출판 슬로비
출판일 2023-01-30
정가 16,000원
ISBN 979118713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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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었습니다 _ 공존한다는 것
친애하는 독자들에게 _ 작은 행동으로 시작하기

CHAPTER 1 자신을 바꾸기
01 태도 : 용기 내어 시작하기
02 몸 : 자기 몸 긍정하기
03 먹을거리: 의식하고 장보기
04 입을 거리 : 대안적 쇼핑 즐기기
05 일 : 가치 만들기
06 소비 : 소비에 저항하기
07 돈 : 돈 없이 살아보기
08 살림 : 덜 쓰고 살아보기
09 수리 : 새로운 물질주의자 되기

CHAPTER 2 사회를 바꾸기
10 주거 : 다르게 살기
11 이웃 : 낯선 이와 연대하기
12 동물 : 다른 존재에게 자리 내 주기
13 이동 수단 : 소유에서 공유로 갈아타기
14 정치 : 관점 바꾸기
15 문화 : 작은 이야기로 변화하기
16 여행 : 지속 가능한 여정 탐색하기

나가며_ ‘나’에서 ‘우리’로
[한국어판 부록] 함께 세상을 바꾸어나갈 단체를 소개합니다
지구를 위해 뭐라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머뭇거리고 있다면?
에코 힙스터가 제안하는 에코 라이프스타일 레시피

자본주의 사회는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는 삶을 부추긴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소비의 파도에 휩쓸려 버린다. 매년 10억 벌이 넘는 멀쩡한 옷이 수거함으로 들어가고, 쏟아져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로 전 세계 담수의 4분의 1이 오염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말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생활하는 데 필요한 재화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앞에 오는지 모른 채 살고 있다.
우리의 사고 체계나 문제 해결 방식은 대개 정형화되어 있어서 틀을 벗어나기 어렵다. 한쪽으로는 자원을 절약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낭비해 버리는 모순적인 행동도 잘 저지른다. 생태적인 삶을 실천하는 데 걸림돌은 삶의 태도 문제부터 일상과 일, 정치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두루 퍼져 있지만 서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책에 담긴 열여섯 가지 주제에 각기 얽혀있는 기후와 인간과 동물의 이야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가령 ‘먹을거리’ 주제에서는, 산업화된 생산 ㆍ 유통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오는 유기농 상품이 과연 온전한가 하는 물음으로 시작해, 그 이면에 누군가의 희생이 있고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이런 행태는 세계 어디서나 어느 상품이라고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이 지점에서 저자는 소비자로서 이런 문제적 시스템의 일부가 되지 않을 방법을 알려준다. 전 인류에 돌아갈 만큼 충분한 식량이 있음에도 불공정한 분배로 인해 여전히 굶주리는 사람이 있는 이유도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육류를 과다 섭취해 건강을 해치고, 다른 누군가는 고기가 필요해도 구하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 이산화탄소 배출은 점점 늘어나 지구 대기는 더 뜨거워지고 생물종이 감소한다.
이렇듯 우리가 지구에 만연해 있는 문제에 목소리를 낼 때 전체를 보는 관점과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행동 중 무엇도 배제해서는 안 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전체를 보려 하지 않으면 자칫 문제를 작은 영역에만 담아두고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