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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성도는 우리 가족뿐입니다
저자 김민철
출판사 죠이북스
출판일 2023-01-15
정가 16,000원
ISBN 979119815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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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프롤로그_당신은 부목사 못해!

PART 1. 우리 가족은 한솔교회 성도입니다
10여 년의 시간, 누가 오시든 오시지 않든 │“너 그럴 거면 신학대학에나 가지 그러냐!” │ 7년 반의 방탕 생활을 접다 │ 못해 신앙인이 드렸던 서원 기도 │ 성경을 모르고도 신학대학원에 합격하다니 │ 무릎 수술을 받다 │ 두 번째 회심 │ 그 의사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 고흥에서의 험난한 개척 허가 │ 고흥을 떠나다 │ 고흥 목회가 내게 꼭 필요했던 이유 │ 공허함이 만들어 낸 흑역사 │ 한 사람을 데리고서라도

PART 2. 우리는 진짜 예배를 드립니다
예전 해설 예배를 드리다 │ 빼곡한 메모의 비밀 │ “아빠, 전보다 훨씬 좋아요!” │우리의 작은 “헤세드” │ 아빠가 만난 예수 그리스도 │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모세의 죽음을 보며 │ 아빠, 오늘 집에서 예배하면 안 돼? │ 아내와 단둘이 예배하며 │ 아, 주님이 이렇게 오시는 건가 │ “제 생일이 조금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 막내의 질문ㅣ웃기도 하다가 혼나기도 하다가 │ 첫 성찬 │ 잘했다, 착하고 신실한 종아!

PART 3. 그럼에도 제 길은 목회자입니다
“내 어머니 돌아가시면 장례 인도는 네가 해야 한다” │ 예상치 못한 만남, 그리고 해야 할 일에 대한 자각 │ 작지만 귀한 성경 공부 모임 │ 목회자로서의 소망 │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시간 │ “하나님, 민철이 주의 종 되게 해주세요” │ 제 뒤통수를 세게 때려 주세요! │ 불러 주시면 어디든 │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저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신실한 동역자들

PART 4. 그 만남에 위로를 받습니다
잊을 수 없는 그 1년 │ 1201호 어르신 │ 508호 어르신 │ 503호 어르신 │ 한 청년과의 만남 │ 형제의 열정 │ 한 교회에 속한 우리 │ 어떻게 이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 뜻밖의 선물, 제주 여행 │ 10년의 시간을 위로하시다 │ 아내의 피아노
“누군가에게는 지금 제 현실이 실패한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초라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많은 분이 ‘목사님, 힘드시죠?’라고 묻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의 제 모습이 좋습니다.”
‘실패’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게, 저자의 얼굴은 항상 밝고 미소가 가득하다. 성도가 없어 걱정이고 10년간의 목회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일지라도 어떤 우울한 기색 없이, 그의 말에는 늘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소망이 가득하다. 소박하게 주어진 목사의 직분을 감당하며 인간답게 사는 것을 바랄 뿐이라고 말하는, 이 작은 교회 목사의 책은 어떤 이들에게 필요할까?
하나님을 믿다 보면, 어떠한 변화 없이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마냥 걸어야 하는 광야의 시간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시간 동안 우리는 어디에 집중해야 할 것인지 이 책을 통해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저자는 10년간 주어진 하루하루를 그저 열심히 살았더니, 부르심에 집중하며 주님이 보여 주시는 길을 걸었더니, 흔히들 말하는 어떤 ‘열매’가 없더라도 10년간 자리를 지키게 되었고, 이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 이런 저자의 삶을 보며 우리는 과연 ‘열매’라는 것이 우리 눈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열매 맺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소관이고 단지 자신은 하나님의 종으로 맡겨진 일을 감당할 뿐임을 고백하는 저자의 삶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공과 실패를 대하는 삶의 태도를 돌아볼 수 있다. 아무리 하나님을 열심히 섬겨도 열매가 없다고 투정 부리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 책을 통해 지금도 하나님이 자신을 행복의 길로 인도하고 계심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주어진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살아간 남편으로, 아빠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잘했다, 충성된 종아”라는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물론 그럴 자격이 없는 것도 알지만 말입니다.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