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토리
▷ 세계 추리 장르의 계보사
: 한이(《만화계간 미스터리》편집장
▷ 한국 추미스 만화 장르의 흐름과 특징
: 김성훈(만화평론가
▷ 사실과 현실의 경계에서
: 정명섭(작가
▷ 피할 수 없다면 비틀어라
추리, 미스터리 장르에서의 클리셰 사용법
:홍정기(추리소설가
■ 인터뷰
▷ 실제 범죄 사건의 취재와 인터뷰 A to Z
이종범 만화가가 묻고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가 대답하다
:권일용(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 이종범(만화가
■ 크리틱
▷ 안개처럼 영혼을 잠식하는 공포
- 김태영의〈안개무덤〉
:박소해(추리소설가
▷ 심연에서 괴물로
- 〈경계인〉과 〈지옥〉에서의 괴물성
:이선인(만화평론가
▷ 죽은 왕눈이가 되살아나지 않고서야……
- 김용키의〈악몽의 형상〉
:김한영(문화산업학박사, 만화평론가
▷ ‘이 만화도 미스터리?’
- 난다의〈도토리 문화센터〉와 순끼의〈치즈 인 더 트랩〉
:홍보람(연구노동자
■ 인터뷰
▷ 까치, AI로 네트워크와 메타버스 속으로 날아오르다!
: 이현세 만화가와 박석환 재담미디어 전략사업본부 이사
■ 이슈
▷ 인공지능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다 놓을까!-만화 창작의 자동화 현황
:이재민(만화평론가
▷ MG와 후차감은 불공정한 노예계약인가?-웹툰 계약 정산 방식의 오해와 불신 그리고 해결 방안
:권창호(웹툰협회 사무국장, 김태원(북큐브 웹툰사업부 부서장, 박세현(만화평론가, 서범강(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
■ 에세이
▷ 매혹이 넘치는 밤의 미술관-마츠모토 타이요의〈루브르의 고양이〉
:박산호(소설가
▷ 지식만화란 무엇인가?-리우스에서 박시백까지
:김태권(만화가
▷ 인공지능을 활용한 웹툰 제작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백종성(호남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 이럴 땐 이런 만화 : 겨울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가져가고 싶은 만화
▷ 어느 거대한 SF의 성실함에 관하여
-봉봉의〈동쪽으로〉
:김민경(만화평론가
▷ 도시락을 찾아 떠나는 여행
지난 2018년 1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일의 만화비평잡지로 자리를 잡았다. 웹툰만화학과를 비롯한 학계와 이론연구가뿐만 아니라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 관련업체 종사자들, 그리고 작가지망생과 전공학생들이 만화비평잡지,《지금, 만화》를 환영하고 있다. 한국 만화웹툰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뜨거운 핫이슈를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관련 작품을 날카롭게 비평하며 생생한 인터뷰도 전하는 매체가 거의 전무한 만큼,《지금, 만화》를 통해서 만화와 웹툰을 보고자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지금, 만화》 17호는 미스터리와 만화를 통해 장르적 특징을 짚어보고 한국적 미스터리 만화, 웹툰의 전망도 알아보고자 한다.
한국만화에서 추리, 미스터리 장르의 ‘직접적인 발자취’를 찾기는 쉽지 않다. 1990년대에 들어서야 한국만화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졌고 2000년대 이전에는 인기 있는 만화작품과 장르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논의가 거의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한국 웹툰이 각광받으면서 추리, 미스터리 웹툰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1960년대에 추리 미스터리 장르에 가까운 탐정 수사 액션 만화를 시작으로 한국만화의 추리 미스터리의 시초를 찾을 수 있다. 1960대 액션만화의 대가, 손의성 화백의〈두 소경〉을 시작으로 추리, 미스터리의 설정과 분위기를 담되 액션활극이 돋보이는 방학기의〈다모〉, 허영만의〈각시탈〉, 양재현과 전극진 콤비의〈열혈강호〉처럼 선 굵은 극화 만화로 이어졌다. 그렇게 2000년대에 이르러 온라인으로 만화를 발표했던 강풀의 이른바 ‘미스터리심리썰렁물’을 대표하는 〈아파트〉, 〈타이밍〉, 〈이웃 사람〉과 같은 작품이 인기를 얻었다. 그리고 윤태호의〈이끼〉와 김용키의 〈타인은 지옥이다〉처럼 본격 미스터리 만화의 명맥을 잇는 웹툰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래서《지금, 만화》 17호는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역사와 한국 ‘추미스’ 만화의 역사와 대표작들을 짚으며 특징과 전망에 알아보았다.
출판사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