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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파인먼 평전 : 괴짜 물리학자가 남긴 현대 물리학의 위대한 이정표
저자 제임스 글릭
출판사 동아시아
출판일 2023-01-25
정가 44,000원
ISBN 978896262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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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파로커웨이
시골도 도시도 아닌 곳 | 탄생과 죽음 | 그럴 만한 값어치가 있다 | 학교에서 | 만물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 진보의 20세기 | 리처드와 줄리언

MIT
최적경로 | 공학도의 사회성 키우기 | 최신 물리학 | 기계공 | 파인먼 군은 물론 유대인입니다만 | 분자 내부의 힘 | 학비가 아깝지는 않을까요?

프린스턴
격식이 판치는 동네 | 종이접기와 리듬 | 스프링클러의 미스터리 | 합리주의자 | Mr. X와 시간의 본질 | 양자역학과 최소작용 원리 | 아우라 | 폐결핵 | 전쟁준비 | 맨해튼 프로젝트 | 논문 마무리

로스앨러모스
까만 서류가방을 든 남자 | 연쇄반응 | 전함과 쾌속 어뢰정 | 확산 | 머리로 계산하기 | 기계로 계산하기 | 울타리 안에서 | 마지막 봄날 | 헛된 희망 | 핵 공포 | 때를 기다릴 거야 | 우리 과학자들은 영리하다

코넬
평온한 대학 | 현상은 복잡해도 법칙은 단순하다 | 그들은 모두 잿더미나 다름없지 | 마음의 장벽 주위로 | 무한대 줄이기 | 다이슨 | 제멋대로 그림을 넣고 생각하여 시각화한 것 | 슈윙어의 영예 | 제 기계장치는 너무나 먼 곳에서 왔습니다 | 또한 파인먼이 발표한 이론이 있었다… | 프리먼 다이슨과 함께한 국토 횡단 | 오펜하이머의 단념 | 다이슨 그래프, 파인먼 다이어그램 | 머나먼 우화 속 나라로

캘테크
코파카바나에서 온 사기꾼 | 아, 여인들의 사랑이란! | 물리학과 함께 미래로 | 양자액체 | 새로운 입자, 새로운 언어 | 머리 겔만 | 천재를 찾아서 | 약한 상호작용 | 가정적인 삶으로 | 양자전기역학에서 유전학으로 | 허깨비와 벌레 | 밑바닥 공간 | 파인먼의 온갖 지식 | 탐험가와 관광객 | 스웨덴에서 주는 상 | 쿼크와 쪽입자 | 다음 세대를 위한 교육 |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농담도 잘하시네! | 기술이 불러온 참사

에필로그

감사의 말
파인먼 문헌 목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진정한 과학은 혼란과 의문이고, 야망과 갈망이며
안개 속을 지나는 행진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이 뭔가?” 베테가 물었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파인먼이 말했다. “그저 재미있지 않나요?”
“재미있네.” 베테가 동의했다. 파인먼은 이제부터 하고자 하는 것은 재미있게 노는 것이라 그에게 말했다.

[파인먼의 위대한 강의]
리처드 파인먼은 뛰어난 교육자였다. 물리학을 하는 방법 중에 제1원리란 것이 있는데 “기본 물리법칙과 상수 및 입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만으로 물질의 모든 물리적, 화학적 성질을 계산하는 방법”을 뜻한다. 리처드 파인먼은 어떤 문제를 만나더라도 제1원리로 해결하길 원했고, 학생들 역시 이 원리로 과학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물리학을 가르쳤다.
책은 세 번의 기념할 만한 강의를 기록했다. 첫째로 파인먼이 교수가 된 직후 맡은 코넬 대학원의 <기초 수리물리학> 강의다(362쪽. 파인먼은 맨해튼 프로젝트의 경험을 토대로 ‘유용한 것과 교과서적 단순 지식’을 구분하여 학생들을 가르쳤다. 관습을 타파하려 했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물리학적 직관을 기르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애썼다. 무엇을 배제할지 파악하게 했으며, 스스로 익힌 계산 요령들을 소개했다. 또 학생들이 계산의 굴레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않도록 필요한 정확도를 지정해주었다. 파인먼은 첫 강의부터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물리학과와 수학과의 젊은 교수들까지 모두 매료시켰다.
둘째로 비공식 강의인 <물리학 X> 세미나다(652쪽. 파인먼은 교수가 된 후 약 20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 학부생들을 모아 즉흥 수업을 진행했다. 과학과 관련된 궁금증이라면 무엇이든 질문할 수 있었고, 파인먼은 즉흥적으로 대답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이 세미나에 참여한 학생들은 마치 속세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현인을 만난 경험을 했다고 소회했다. 형식은 물리학 강의였지만 파인먼이 이 수업에 담고자 했던 메시지는 ‘진정한 이해란 일종의 명확성을 의미한다’였다. 즉, 이해했다면 단순한 언어로 누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