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철학체계와 그 역사적 맥락│김광수
공지(公知
제1부 행위의 적정성
제1편 적정성의 감각
제2편 다양한 열정 및 적정성과 부합하는 열정의 강도
제3편 번영이나 역경이 행위의 적정성에 관한 판단에 미치는 효과(그리고 역경보다는 번영의 상태에서 승인을 얻기가 훨씬 수월한 이유
제2부 공로와 과오, 또는 보상과 처벌의 대상
제1편 공로의 감각 및 과오의 감각
제2편 정의와 자혜
제3편 운명이나 우연이 행위의 공로 및 과오에 관한 세상 사람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
제3부 우리 자신의 감정과 행위에 관한 판단의 기초 및 의무감
제4부 효용이 승인의 감정에 미치는 효과
제5부 관습과 유행이 도덕적 승인과 부인의 감정에 미치는 영향
제6부 덕성의 성격
제1편 자기 자신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의 성격 또는 신중
제2편 다른 사람의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인의 성격
제3편 자기통제
제7부 도덕철학의 여러 체계
제1편 도덕감정의 이론에서 검토되어야 하는 여러 문제
제2편 덕성의 본질에 관한 다양한 설명
제3편 승인의 원리에 관해 형성된 다양한 도덕철학체계
애덤 스미스 연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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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감정론」은 도덕철학자이자 정치경제학자인 애덤 스미스의 첫 번째 주저다. 스미스가 생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던 책으로 그의 묘비에는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의 저자, 여기 잠들다’라고 씌어 있다. 스미스가 「도덕감정론」을 이렇게 아낀 것은 이 책이 평생 천착했던 ‘도덕철학체계’(사회과학체계의 구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스미스의 또 다른 대표작인 「국부론」도 「도덕감정론」을 알아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도덕감정론」은 스미스라는 위대한 학자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책이다.
옮긴이는 스미스가 교수로 있던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 경제학과에서 “애덤 스미스의 형이상학과 과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광수 교수(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다. 스미스가 죽기 직전 대대적으로 수정 출간한 「도덕감정론」 제6판을 완역한 정본(定本으로 국내 번역된 어떤 판본보다 스미스의 생각이 잘 드러나 있다.
좋은 삶을 고민한 도덕철학자 애덤 스미스
많은 이가 스미스를 경제학자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스미스의 일생을 살펴보면 그가 얼마나 도덕철학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는지 알 수 있다. 그 첫 성과가 삶의 전반기에 해당하는 36세에 출간한 「도덕감정론」이다. 「국부론」은 삶의 후반기인 53세에 출간했는데 이를 봐도 「국부론」은 「도덕감정론」의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함을 알 수 있다. 잠시 스미스의 삶을 따라가보자.
1723년 영국 스코틀랜드의 소도시 커콜디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만 14세에 글래스고 대학교에 입학한 수재였다. 장학생으로 뽑혀 옥스퍼드 베일리얼 칼리지에서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게 된 그는 독학으로 그리스 및 로마의 고전과 언어학 등을 공부한 후 학업을 중단하고 스코틀랜드로 돌아왔다.
범상치 않은 수재였던 스미스는 28세에 글래스고 대학교의 논리학 강좌 교수로 임명된다. 이후 도덕철학을 강의했는데 이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1759년 「도덕감정론」을 출간했다. 출간 후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프랑스와 독일어로 번역될 정도로 대중적인 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