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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엘렌 식수
저자 이언 블라이스 외공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3-02-10
정가 19,000원
ISBN 9791159318948
수량
1장 서론
2장 여성적 글쓰기
3장 픽션과 연극
4장 시적 이론
5장 타자에 대한 식수: 식수에 대한 타자
6장 식수 라이브
7장 결론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프랑스 페미니즘’과 ‘여성적 글쓰기’,
엘렌 식수의 사상을 만나는 가장 생생한 방법
엘렌 식수(Helene Cixous는 문학이나 페미니즘, 혹은 페미니즘적 글쓰기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피해갈 수 없는 이름이다. 식수는 영미 문학계와 철학계에서 도매금으로 다뤄져 온 소위 ‘프랑스 페미니즘’ 중 한 명이다(나머지로는 뤼스 이리가레와 쥘리아 크리스테바가 있다. 그러나 그런 ‘명성’과는 달리, 아이러니하게도 유명한 식수의 초기 작품인 〈메두사의 웃음〉과 카트린 클레망과의 공저인 《새로 태어난 여성》(그중에서도 이 책 내의 식수의 독자적 작품은 〈출구〉이다을 제외하고 식수의 작품들은 거의 읽히지 않았고, 한국에도 거의 번역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식수의 페미니즘 에세이 외에도, 작가로서 생산한 시, 픽션(식수는 소설이라는 말보다는 픽션이라는 말을 선호한다, 극작, 희곡, 리브레토, 그리고 장르를 알 수 없는 독자적 작품들이 거의 70여 권에 달할 뿐만 아니라, 난해하고 실험적인 글쓰기 방식 때문에 번역이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식수 읽기’를 실행할 때 우리만의 입구를 찾을 수 있는 일종의 느슨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식수의 개인사뿐만 아니라, 좀처럼 주목되지 않았던 중기와 후기의 실험적 글과 극작, 문학 비평과 시학 이론/시적 이론(이론과 문학의 독특한 관계 방식을 ‘여성적 글쓰기’뿐만 아니라‘성차’, ‘타자’, ‘신체-물질성’, ‘모성’, ‘언어’, ‘죽음’, ‘무의식’ 등의 철학적 개념으로 단번에 꿰고 있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식수의 글을 읽을 때 발견할 수 있는 즐거움과 두려움을 미지의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를 준비시킨다. 왜냐하면 식수의 글에는 (그리고 사실상 모든 글에는 하나의 입구가 아니라 “백 개의 창이 있기 때문”이다.
책의 말미에 실린 식수와의 인터뷰 ‘식수 라이브’는 엘렌 식수의 사유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엘렌 식수의 여러 작품을 영어로 번역한 수전 셀러스의 심도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