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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기술에게 정의를 묻다 : 7가지 과학기술이 도발하는 문제들에 대해 논쟁하다
저자 이채리
출판사 궁리
출판일 2023-01-27
정가 20,000원
ISBN 9788958208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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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똑똑해지는 약, 먹어도 될까?
1. 똑똑해지는 약이 있다고?
2. 부작용이 없다면 먹어도 될까?
3. 똑똑해지는 약, 먹으면 안 된다!
4. 똑똑해지는 약, 먹어도 된다!

2장. 잊고 싶은 기억, 지울 수 있다면?
1. 기억을 지울 수 있을까?
2. 나쁜 기억을 지우는 것은 나쁘다!
3. 지워도 괜찮다!

3장. 아이의 유전자, 선택할 수 있다면?
1. 맞춤 아기, 세상에 나오다
2. 맞춤 아기를 반대하다!
3. 맞춤 아기 반대를 반대하다!

4장. 현실 대신 가상현실?
1. VR, 기술을 말하다
2. 가상인가, 현실인가?
3. VR에는 내가 너무 많아!
4. VR에서 살고 싶어!
5. 프라이버시는 어디로?
6. 가상의 범죄들

5장. 로봇과 함께 사는 세상?
1. 로봇, 어디까지 왔니?
2.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다
3. 로봇이여, 윤리를 지켜라!
4. 그들에게도 권리를?
5. 로봇과 사랑에 빠지다

6장. 동물실험, 정의로운가?
1. 동물실험에게 정의를 묻다
2. 동물실험은 종차별이다
3. 동물과 인간은 다르니까!
4. 동물과 인간이 다르다고?
5. 인간에 속하니까!
6. 이상하고 나쁜 논리!

7장. 휴먼 다음엔 포스트휴먼?
1. 포스트휴먼이 다가온다
2. 포스트휴먼은 공포다!
3. 포스트휴먼은 희망이다!
4. 포스트휴먼, 인간을 해체하다

에필로그
참고문헌
기술을 바라보는 다양한 고민과 토론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

이채리 교수가 진행하는 〈기술시대의 인간과 윤리〉, 〈과학에게 정의를 묻다〉 등의 과목들은 인간의 본성, 평등, 행복, 도덕, 정의와 같이 어려운 철학 개념을 바탕으로 하는데도 학생들이 매우 흥미로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어려운 철학 이론들을 비교적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는 강의와 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 수업이 그 비결일 것이다.

그렇다면, 토론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나 비결은 과연 무엇있까.
우선,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는 것이 토론의 기본이라고 저자는 전한다. 말을 해야겠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토론의 전체 흐름을 살펴볼 줄 알아야 한다. 누가 어떤 말을 하는지, 그리고 그 말에 대해 어떤 반론을 제시하는지 잘 듣는 것. 결국 경청만 잘해도 토론을 잘할 수 있다. 또한,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날카로운 반론을 제시하면, 내가 진 것이 아니라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자. 상대를 이겨야겠다고 생각하면 토론에서 매너가 사라지고 인신공격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으며 토론 자체가 부담이 되기 쉽다. 마지막으로, 자료 조사보다는 자신의 생각으로 토론해보는 것을 권한다. 자료에 의존하다 보면 토론이 자료싸움이 되거나 누가 더 많이 아는가를 겨루는 게임이 될 수 있는데, 자료가 아닌 자신의 생각으로 토론하면 생각의 크기가 커질 기회가 생긴다. 생각과 토론은 선순환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의 내용

1장 똑똑해지는 약, 먹어도 될까?
1장은 뇌신경과학 기술과 관련하여 뇌를 향상하는 약의 현황과 부작용 문제, 그리고 부작용이 제거되더라도 남는 윤리적 정당성의 문제를 고민하였다. 이 과정에서 불평등, 향상 목적 약물의 비도덕성을 비판하는 반대론과 치료/향상 기준의 모호성, 약의 유익성을 주장하는 찬성론의 첨예한 대립을 살펴보았고 이를 통해 똑똑해지는 약이 윤리적인 관점에서 옳은지를 성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