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 메시와 고흐의 아침 풍경
1. 내 포지션은 아직 벤치 _ 자기실현과 우정
2. 어디를 향해 가야 할까 _ 꿈과 진로
3. 세상은 어차피 돈? _ 빈곤과 교육
4. 교과 공부는 시간 낭비? _ 예술과 철학
5. 집단 괴롭힘 없는 학교 _ 다양성과 공존
6.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_ 동경과 사랑
7. 지구의 위기에 대처하는 법 _ 환경과 인간
8. 산다는 것, 죽는다는 것 _ 삶과 죽음
나가는 말 | 언어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힘이 있다
메이지대학교 최고의 인기 교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사이토 다카시의 청소년 진로 가이드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어른의 말공부》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잡담이 능력이다》 《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세상을 읽는 수학책》 《열 살 우리들의 미션》 등등. 그동안 경제 경영서를 비롯해 역사, 인문학, 사회과학, 문학, 자기 계발,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펴내면서 우리나라에 이름을 알리고, 또 크게 사랑받아 온 메이지대학교 사이토 다카시 교수가 이번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 소설 《인생당 서점》을 내놓았다.
사실 우리 삶은 끊임없이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분야에서 평생 동안 일하기가 어려워진 지금과 같은 시대에선 더욱더 그러하다. 의료 기술의 발달로 수명은 길어졌는데, 과학 기술의 성과로 인공 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체하는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의 삶을 예측하고 진로를 탐색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아이들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끊임없이 “나중에 무엇이 되고 싶냐?”는 질문과 마주하며, 그에 맞추어 설계된 교육 과정을 바탕으로 각종 진로 활동을 한다. 참 막막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 길을 잘 걸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할 수 있고, 또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찾아야 한다. 한마디로, ‘나 자신’에 대한 탐구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는 얘기다.
세상 사람들이 ‘보통은 이렇게 한다.’고 레일을 깔아 놓고 있어도, 어느 길을 선택할지는 결국 스스로 결정하는 수밖에 없어. 주변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기가 힘들거나 하고 싶은 일이 다르다면, 천천히 가기도 하고 다른 길을 골라도 돼. 그렇다고 남들과 다른 길을 반드시 골라야 하는 건 아니야. 커다란 조직에 있어야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니까. 나이 들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사람도 있고. 〔중략〕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