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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의 탐사기 (양장
저자 박철암
출판사 하루재클럽(일원화
출판일 2022-08-15
정가 22,000원
ISBN 979119064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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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다울라기리 산군의 탐사기
다울라기리
1 준비
2 출발
3 인도印度
4 카트만두
5 카라반
6 무리Muri
7 마그디 계곡Myagdi Khola
8 베이스캠프(B.C
9 정찰偵察
10 도전挑戰
11 귀로歸路

히말라야 개관
네팔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정
낭가파르바트
다울라기리 산군의 정찰
네팔의 역사
네팔의 종족과 문화
부록·등산 용어집

개정판 부록
네팔의 군주
영국 변리 공사 리스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의 탐사기』 개정판에 부치는 글 415

찾아보기
한국 최초로 히말라야를 탐사하다!
중산 박철암 선생의 다울라기리 산군 탐사기

이 책의 저자인 박철암 선생에게 히말라야는 ‘꿈’이었다. 선생의 꿈은 1958년 2월 종로의 어느 다방에서 시작된다. 선생의 나이 이미 41 세였다. 그로부터 4년 후 선생은 꿈에 그리던 히말라야에 첫발을 딛는다. 그러나 이 원정이 그리 원만하게 진행된 것은 아니다. 원정이 아니라 ‘정찰’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 경비 마련을 위해 집을 팔아야 했던 이야기 등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박철암 대장이 이끄는 경희대 산악회는 이 원정에서 다울라기리 2봉 접근로 탐사와 무명봉(6,700m 등반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그리 큰 성과라고 할 수 없지만, 정보와 물자 등 부족한 것이 많았던, 최초의 원정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1963년 선생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의 탐사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 책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탐사 80여 일의 여정을 담은 것이다. 선생은 이 책에서 여정 중에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꼼꼼하고 담백하게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경희대 산악부의 다울라기리 원정 전 과정을, 두 번째로 헤르만불의 낭가파르바트 원정과 1950년, 1953년의 에베레스트 등정 등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네팔의 역사와 종족 그리고 문화를 두루 소개하는데, 이는 후일 네팔히말라야를 찾게 될 후배 산악인들을 위한 배려이다.
히말라야는 성스러운 신의 영역이다. 히말라야를 이해하는 여러 측면 중 하나는 네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네팔 사람들의 삶 속에 히말라야가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네팔 사람들이 먹고, 입고, 사는 집과 아이들, 학교, 생업, 예술, 건축, 나아가 장례 풍속에 이르기까지 박철암 선생의 관심은 끝이 없었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단순한 고산등반에 관한 산행일지를 넘어 네팔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를 두루 관찰한 ‘민족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