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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고난이라는 가능성 : 역경을 예술로 승화시킨 거장들의 인생 수업
저자 홍영철
출판사 유노라이프
출판일 2022-06-30
정가 19,000원
ISBN 979119110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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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넘어져야만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인간이기에

1장 고난을 가능성으로 바꾸는 것들
열정: 미술사를 뒤흔든 고독한 승부사_ 파블로 피카소
그림을 걸고 신과 협상한 아이
‘청색시대’를 열게 한 친구의 죽음
지금 세상이 냉담해도 뒷날 빛날 것
열망이 느껴지는 그림이 진짜 그림이다
하지 않고 죽어도 좋을 일만 내일로 미뤄라
창조: 평범한 깡통을 예술 작품으로 만든 시골 청년_ 앤디 워홀
침대 밑의 심약한 아이가 뉴욕에 가기까지
일상의 사물이 작품으로 탄생하는 순간
총격 사건에도 멈추지 않은 워홀의 창조력
콤플렉스는 지워버리면 그만
모든 것은 치밀하게 게획되었다
방랑: 춥고 아프고 배고픈 시인의 노래_ 아르튀르 랭보
질풍노도 시기의 소년이 돌파구로 삼은 것
어떤 고통도 감수한다는 집념
쓸모없는 짓이라도 나는 쓸 겁니다
방랑이란 열망의 다른 말
확신과 독창성이 영광으로 이끈다
의지: 고난을 극복하고 성취하는 일은 나의 의무_ 라이너 마리아 릴
상처를 치유하는 법은 상처를 끌어안는 일
고독과 대면하기 위한 방랑의 길
한 걸음만 내디디면 불행도 행복으로 바뀐다
장미여, 순수한 모순이여
신념이 이끌고 성실이 이끄는 삶

2장 나를 키우고 세상에 맞서게 하는 무기
자존: 믿음이 너무 단단해서 실패할 구멍이 없다_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아버지의 매질에도 포기를 모르던 소년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조각을 만들어라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처럼 나는 이길 것
곤경 속에서 탄생시킨 천장화 〈천지창조〉
초인적 열정, 그리고 벌거벗인 성인들
당당한 자존심은 사람을 늙지 않게 한다
진보: 아프다고 멈추면 세상은 한 발도 나아가지 않는다_ 버지니아 울프 6세 때부터 시작된 불행
글, 남성 중심의 사회와 싸워나갈 유일한 무기
가치 있는 삶을 찾아가는 용기
폭력과 차별 없는 세상의 꿈을 향하여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것이 비극
연대: 슬픈 소년들끼리 손을 맞잡다_ 비틀스
혼란한 시대를 사는 우리를 이끌어 주는
위대한 거장들의 지혜

역사의 순간은 늘 혼란했고, 지금보다 어렵지 않은 순간은 없었다. 미켈란젤로가 살았던 15세기, 톨스토이가 살았던 19세기, 그리고 지금 21세기에도 인류는 혼란한 ‘과도기’를 산다. 사회는 끊임없이 질서, 제도, 사상이 변하기 때문이다. 변화의 소용돌이 안에서 언제나 인간은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책 속에 나오는 거장들은 고난을 디딤돌 삼아 빛 아래에 우뚝 섰다. 이들은 아무도 말릴 수 없는 불같은 열정으로 자신을 믿고 자신이 세운 뜻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고난도 불행도 걸림돌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원천으로 여겼다. 진흙 속에서도 스스로 품위를 지키는 당당한 자존감이 빛났다.
그렇게 거장들은 고통스런 과정을 겪고 마침내 예술을 창조했다. 예술과 삶의 위대성은 창조에 있다. 창의적이지 않은 작품이 외면당하는 것처럼 창의적이지 않은 삶은 빛나지 않는다. 이 책의 저자가 거장들의 역경 속 뜨겁고 빛나는 이야기를 쓴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몰랐던 내밀한 이야기부터
알고 있지만 거기서 발견해야 할 가치까지
《고난이라는 가능성》은 문화예술에 통달한 저자가 6년 동안 인물들을 조사하고, 연구해서 내놓은 책이다. 우리가 몰랐던 거장의 내밀한 이야기부터 꼭 알아야 할 주요한 이야기까지 담겼다. 단순한 사실에 대한 서술도 흥미롭게 서술되어 많은 페이지도 순식간이 읽힌다. 최대한 사실에 입각해 서술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철저히 연도와 출처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야기가 재미있다. 작품과 연결되는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만약 다음의 질문에 한 가지만이라도 대답할 수 있다면 책장을 덮어도 좋다.

- ‘현대 무용의 어머니’라 불리는 이사도라 덩컨이 두 아이를 가슴에 묻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 ‘문학의 천재’ 버지니아 울프를 내조했던 남편이 포기했던 세 가지는?
- 앤디 워홀은 왜 자화상에 광적으로 여드름을 없앴을까?
- 미켈란젤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