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부러워하는 전교 1등 소시지의 말 못 할 비밀
“1등급 소시지가 공부할 생각은 안 하고 춤을 춘다고?!”
소시지 학교는 최상의 소시지가 되기 위한 수업들로 몹시 바쁘다. 이 학교에 다니는 소시지 친구들은 높은 성적에 따라 직업이 정해지는데, 최상위권은 부대찌개용 소시지, 상위권은 야채볶음용 소시지, 중상위권은 김밥용 소시지…… 그리고 최하위권은 꼬챙이에 찔려 무시무시한 아픔을 겪게 되는 핫도그용 소시지가 된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전교 1등 완벽한 소시지 뽀득이에겐 고민이 하나 있다. 대부분의 소시지 친구들은 좋은 점수를 받아 부대찌개용 소시지가 되는 게 꿈이지만, 뽀득이의 꿈은 멋진 댄서가 되는 것이다. 《디스코 팡팡 소시지》는 현실 속 어린이의 고민과 일상을 그대로 옮겨 담았다. 어린이 스스로 자기만의 행복과 꿈을 발견하고 펼쳐 나가는 이야기로, 어린이들에게 특정한 꿈을 추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해방감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스스로 방향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를 지켜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타인의 시선에 위축되어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전한다. 제일 중요한 건 뽀득이처럼 자기만의 행복과 꿈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것이다.
좌절하고, 실망하고, 실패해도 괜찮아
소시지 학교 친구들의 꿈을 향한 도전!
뽀득이는 유일하게 자신의 재주를 알아봐 준 비엔나 선생님의 도움으로 모두의 앞에서 춤추게 된다. 타인의 시선에 갇혀 위축됐던 뽀득이가 처음으로 세상을 향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남몰래 고군분투하며 춤 연습을 했던 뽀득이는 여태껏 1등을 했던 것처럼, 누구나 부러워하는 1등 댄서가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처음으로 넘어서지 못할 큰 벽과 마주한다. 이때 독자들은 묘한 김장감을 느끼며 뽀득이의 행동에 따른 결과와 변화에 주목하게 된다.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서 1등이 되지 않아도 자신이 꾸준히 좋아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다. 또 하고 싶은 일을 꾸리는 과정에서 난생처음 실패를 맛본 뽀득이를 통해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