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언제까지 고민만 할 것인가
1장 건강을 해칠 정도로 고민한다
· 분노로 인해 몸과 마음이 다 아프다
· 부모와의 심리적 교류가 없었다
· 공포감 때문에 퇴행 욕구에 매달린다
· 고민 그 자체가 구원으로 작용한다
·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라고 믿고 있다
· 자신의 바람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다
·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무너지고 고립된다
· 착한 아이가 되라는 강요를 받았다
· 운에 의존할수록 스트레스가 더 많다
· 비현실적일수록 이상이 높다
2장 고민을 하는 것이 더 편하다
· 무의식중에 참는 것을 즐긴다
· 분노와 증오가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해 있다
· 유아로 돌아가 응석을 부리고 싶어 한다
· 고민을 하는 편이 심리적으로 편안하다
· 고민이 버팀목이라서 해결이 되면 안 된다
· 사랑 받고 싶은 욕구 이면에 증오심이 있다
· 같은 말이라도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고민의 원인을 알 수 없다
· ‘끝까지 믿는다’는 말로 현실을 부인한다
· 적대감은 끝까지 감추어져 있다
· 스스로는 정당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 자신이 불행하다고 인정하지 않는다
3장 고민 속에 비밀스런 바람이 담겨 있다
· 우월감을 획득하기 위해 고민한다
· 복수심이 있는 한 고민은 계속된다
· 아무리 인정을 받아도 만족하지 못한다
· 주변 사람들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만든다
· 주변 사람들에게 의무를 부과한다
· 고민과 공격성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 정신적 트라우마로 인생이 바뀌었다
· 현실에 맞설 생각을 하지 않는다
· 모든 것이 충족되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
· 험담이나 불평은 감추어진 분노다
4장 고민을 위한 고민이 되풀이될 뿐이다
· 불행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 빠져나올 수 있지만 빠져나오려 하지 않는다
· 공격하는 타입과 불행해지는 타입이 있다
·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놓지 않는다
· 마음의 거주지가 없어 상대에게 집착한다
· 미움받을까 봐 불만을 표현할 수 없다
고민 뒤에 감추어진 분노와 불안, 그리고 두려움
고민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실제로는 불행해지는 행동을 한다. 자신의 고민이 결코 유익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고민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심리가 있다. 일본의 저명한 심리학자 가토 다이조는 우리가 휘둘리는 고민의 이면에는 자기 연민과 분노, 불안이 감추어져 있다고 진단한다. 무의식에 존재하는 자신은 다른 것을 바라고 있는데, 그것을 감추기 위해 무의미한 고민의 행위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한숨을 내쉰다고 사태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불행의 방’으로 들어가 성장을 거부하는 것이다.
가령,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에게는 근본적으로 애정 결핍이 있다. 이 결핍에 대한 억울함과 분노는 무의식에 축적되는데, 고민에 사로잡힌 사람은 고민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하여 무의식에 축적된 불안과 분노를 간접적으로 방출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란을 피워야 무의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고민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먼저 자신의 감추어진 분노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왜 이렇게까지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지, 왜 이렇게까지 쓸데없는 고민을 계속하는지 그 진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고민하지 않겠다’는 결심도 중요하지만 결심만으로는 효과가 없다. 현재의 자신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현재의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아야 한다. 내 고민의 실체를 안다면 불행의 방을 벗어날 용기 또한 생길 것이다.
“고민하는 과정을 통하여 무의식 영역에서 끌어안고 있는 마음의 갈등을 해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면 앞길은 밝다. 자물쇠가 걸린 고민의 방에서 나오려면 의식이 갈망하는 배후에 존재하는 무의식의 욕구를 이해해야 한다.”(본문 중에서
고민만 계속하다 보니, 정작 행복에 쓸 에너지가 없다
별일도 아닌데 한숨을 쉬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