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책임지는 건 어른의 몫이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건 아이들도 할 수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인 여섯 명의 작은 영웅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아이들입니다. 무엇이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었을까요? 케냐의 리차드 투레레는 마을의 소가 무사하고 초원의 사자가 미움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으며, 인도네시아의 멜라티 위즌은 발리 해변에서 비닐봉지를 먹고 괴로워하는 바다거북을 살리고 싶어서 환경 운동을 시작했으며, 페루의 호세 아돌포 키소칼라 콘도리는 학교 대신 일터에서 돈을 버는 친구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시작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아헤드 타미미는 이스라엘 군인 때문에 사촌 동생이 다치게 된 일을 계기로 그들의 범죄 행위를 세상에 알리고자 했지요. 미국의 기탄잘리 라오는 수돗물에 든 납으로 인해 병든 어린아이들을 보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고, 영국의 아미카 조지는 생리 때문에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친구를 돕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처음부터 멋진 성공을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닙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믿음과 가족과 친구, 이웃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않고 스스로 바꿔 보겠다는 용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그들을 영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으로 작은 영웅들이 만들어 낸 커다란 기적들을 만나 보세요. 세상을 움직이는 건 어른들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이렇게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답니다.
여섯 명의 작은 영웅들 이야기를 통해
내 안의 작은 영웅을 발견하게 되길 바라요.
『세상을 움직이는 소년 소녀』의 첫 번째 책이 나온 다음, 또 다른 영웅들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앞선 작은 영웅들에게서 좋은 영향을 받은 수많은 숨은 영웅들이 세계 곳곳에서 반짝이고 있었거든요. 그들은 자기 주변에서 보고 듣고 느낀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신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로는 외롭고 힘든 길이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견뎌야 했지만, 자신의 꿈을 위해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