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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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바로 보는 지혜로운 시작
01 멈추어서 바라보는 몸
불교에서 바라보는 나와 몸
소마로서의 몸
지금 나의 몸은 어떠한가
? 멈춤의 춤
02 머물며 바라보는 마음
마음을 바라보는 지혜로운 시선
마음이 만드는 몸, 몸이 만드는 마음
지금 내 몸과 마음이 머무는 곳은 어디인가
? 머묾의 춤
03 몸과 마음을 인식하는 새로운 시각
몸과 마음의 현상을 관찰하는 새로운 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나는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 관찰의 춤
04 고통을 바로 보는 지혜
고통에 대한 알아차림과 자각
나의 반응 책임지기
몸과 마음의 지각력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지혜의 춤
Stay
사무량심에 머물러 보기
01 악의와 분노를 다스리는 자애
악의와 분노는 어떻게 나를 지배하는가
악의와 분노를 사라지게 하는 자애
소마로 자애에 머물기
? 분노를 춤추라 그리고 빛을 초대하라
02 잔인함에서 자유로워지는 연민
잔인함과 폭력은 어떻게 나를 지배하는가
잔인함과 폭력성을 무력화하는 연민
? 잔인함을 춤추라
행복은 남을 생각하는 데서 온다
03 질투와 따분함에서 벗어나는 기쁨
기쁨은 매일을 어떻게 재미와 축복으로 안내하는가
삶에서 따분함과 지루함을 내보내는 기쁨
? 질투를 수희찬탄으로 전환하라
고통과 불행에서 건져 올리는 지혜로운 기쁨
04 집착과 혐오를 내려놓는 평온
집착과 혐오는 어떻게 나를 지배하는가
내려놓고 받아들이며 평온함을 유지하라
평온은 어떻게 집착과 혐오를 떠나보낼 수 있게 할까
? 집착을 내려놓는 춤을 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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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바라보며 예술로 수행하
‘나’의 행복을 위한 네 가지 마음 사무량심
‘사무량심(四無量心’은 수없이 많은 중생을 대상으로, 그들에게 무량한 복을 주는 네 가지 이타의 마음이면서, 보살이 지닌 네 가지 자비심을 말한다. 그 네 가지 마음은 조건 없는 사랑의 마음인 자애,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인 연민, 다른 사람에게 생긴 좋은 일을 함께 즐거워하고 축하하는 기쁨의 마음과 좋고 싫음에 대한 분별이나 혐오와 같은 흔들림 없는 평온의 마음이다. 불교에서는 이 네 가지 마음이 우리가 계속해서 선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하며 수행을 통해 계속해서 키울 것을 권한다. 또한 이 네 가지 마음은 불교를 알든 알지 못하든 누구나 ‘선한 마음’ 혹은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동의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분노나 열등감, 혐오와 같은 감정에서 비롯된 문제들이 자주 발생하는 요즘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라 하겠다.
하지만 이 네 가지 마음을 증장시켜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을 힘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만인 것은 아니다. 사무량심을 키움으로써 다스릴 수 있는 감정인 분노와 혐오, 열등감과 시기심 같은 것은 가장 쉽게, 또 자주 일어나는 감정이면서 스스로를 괴롭혀서 편안하지 못한 상태로 만드는 감정이다. 그리고 이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되면 결국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편하면 몸도 편해진다. 그러므로 사무량심은 모두 함께 잘 어울려 살기 위한 마음이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사무량심 각각이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부정적인 감정에 어떻게 작용하여 사라지게 하고, 또 그렇게 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 때문에 생긴 내 몸의 문제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살핀다. 더불어 사무량심을 키우는 ‘특별한’ 방법을 소개한다. 여기서 ‘특별한’ 방법이라고 하는 건 대부분의 명상 혹은 불교 수행 관련 도서들이 사무량심을 증장하는 방법으로 ‘정(靜적인’ 명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