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왜 ‘리더의 말과 행동’이 중요한가? _ 13
우수한 사람일수록 실수하기 쉬운 두 가지 ‘잘못’
리더는 재능인가?
‘다섯 가지 포인트’ 이외에는 무시해도 좋다
‘말 한마디’가 나중에 효과를 발휘할까?
‘가면’은 당신을 지켜 준다
왜 회사는 변화하지 못하는가?
서장. ‘착각’에 관한 이야기 - 리더의 가면을 쓰기 위한 준비
감정적인 리더가 일으킨 실패 _ 38
조직 매니지먼트는 ‘수학’이다
‘개인적인 감정’은 옆으로 치워 놓는다 _ 41
고조되었던 감정은 결국 가라앉는다
‘다섯 가지 포인트’만으로 다른 사람처럼 변할 수 있다 _ 46
‘의욕’이라는 병
서장의 실천 플레이어에서 리더로 발상을 전환시키는 질문 _ 51
제1장. ‘규칙’의 사고법 -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하라
‘자유로워서 좋아’는 결국 스트레스가 된다 _ 62
규칙을 ‘정하는 사람’과 ‘지키는 사람’
‘분위기 파악하기’는 이제 그만두라
서로의 ‘짜증’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한다
규칙의 절대 조건은 ‘누구나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 _ 68
규칙이 ‘동료 의식’을 만든다
‘부하 사원의 반발’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이 ‘리더로서 실격’인 행동일까? _ 74
팀의 ‘요주의 인물’
‘나쁜 규칙’은 모두를 혼란에 빠트린다 _ 78
‘자신을 주어로 사용한다’라는 자세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를 명확히 한다
‘방식’을 바꾸는 최고의 타이밍
제1장의 실천 ‘자세의 규칙’을 설정해 본다 _ 86
제2장. ‘위치’의 사고법 - 부하 사원과 거리를 두라
피라미드형 조직을 재평가하자 _ 94
‘책임자’가 없으면 누구도 움직이지 않는다
단순한 ‘전달자’가 되어 있지는 않은가?
위치에 따라 ‘보이는 풍경’이 달라진다 _ 99
리더의 시선은 ‘미래’를 향해야 한다
일을 맡길 때는 ‘부탁’이 아니라 ‘지시’를 한다 _ 102
리더는 ‘부탁’을 해서는 안 된다
‘단정적인
가면은 자신의 얼굴을 감추거나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 위한 도구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연극배우들이 등장인물의 감정을 나타내는 페르소나라는 가면을 쓰고 연극을 했는데, 이것은 본문에도 잠시 언급되는 심리학 용어인 ‘페르소나’의 어원이 되었다. 또한 한국의 탈놀이에 사용된 탈도 같은 역할을 했다.
위선자나 사기꾼이 자신의 본심을 감추고 다른 사람을 속일 때 “가면을 썼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듯이, 가면은 좋지 않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질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가면은 의미가 조금 다르다. 고대 그리스의 연극에 사용된 페르소나나 탈놀이의 탈처럼 자신의 본모습 대신 맡은 역할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좋은 리더를 연기하라는 의미라고나 할까? 저자는 리더십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도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이를 위한 도구가 ‘리더의 가면’인 것이다. 또한 저자는 좋은 리더가 되려면 개인적인 감정을 옆으로 치워 놓으라고 말하는데, 가면을 쓰면 본래의 표정은 보이지 않고 가면의 표정만이 보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도 가면은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좋은 리더가 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감정을 배제하고 이론에 따라서 매니지먼트를 하는 것이다. 결과가 나온 뒤에는 감정을 드러내도 되지만, 그전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말라고 말한다. 이것은 모두를 평등하게 대하기 위한 조치일 것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호불호라는 감정이 있기 마련이고, 이 감정이 개입하면 편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해도 더 아픈 손가락과 덜 아픈 손가락은 있을 수밖에 없다.
물론 사람이 감정을 배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가면을 쓰라고, 즉 연기를 하라고 강조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회사에서는 ‘나’라는 인간이 아닌 한 조직의 ‘리더’로서 리더의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다. 이처럼 리더를 연기한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거부감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며, 저자도 말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