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를 펴내며
프롤로그-문명의 교차로 터키에서 공존의 지혜를 배우다
터키 전도
1장 터키 땅에서 꽃핀 유럽 문화
1. 터키 땅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다
? 트로이 문명
2. 철의 제국 히타이트가 번성하다
3. 그리스 ? 로마 문화가 발달하다
4. 초기 기독교 교회가 자리잡다
5. 콘스탄티노플, 비잔티움 제국의 중심이 되다
★ 비잔티움 문화의 꽃, 성소피아성당
2장 터키의 조상, 튀르크
1. 터키인의 조상을 만나다
? 흉노족과 훈족 그리고 튀르크족
2. 튀르크족, 국가를 세우다
3. 서튀르크, 중앙아시아로 진출하다
4. 튀르크, 당과 대결하다
★ 현대 터키에서 유목 민족의 흔적을 찾다
3장 터키 땅에 나라를 세운 셀주크 튀르크
1. 셀주크 튀르크, 아나톨리아에 진출하다
2. 튀르크족, 이슬람교를 믿다
3. 셀주크 튀르크와 유럽, 십자군 전쟁으로 충돌하다
4. 룸 셀주크, 아나톨리아에 세워진 첫 번째 튀르크 국가
? 콘야
★ 이슬람교를 믿는 무함마드 케말의 하루
4장 비잔티움 제국을 무너뜨린 오스만 제국
1. 오스만 공국이 건국되다
2. 메흐메트 2세, 비잔티움 제국을 무너뜨리다
3. 콘스탄티노플을 이스탄불로 바꾸다
? 토프카프 궁전
4. 다양한 종족과 민족이 공존하다
? 오스만 제국과 맞서 싸운 루마니아의 드라큘라
★ 실크로드의 종착지, ‘그랜드 바자르’에는 없는 물건이 없다
5장 유럽을 떨게 한 오스만 제국
1. 술레이만 1세, 제국을 완성하다
2. 제국을 다스리는 법을 만들다
3. 제국의 황금 시대가 열리다
? 록셀란과 하렘의 정치 개입
4. 변화가 시작되다
히타이트, 그리스, 로마, 비잔티움, 이슬람 역사를 모두 품은 나라, 터키
터키의 역사는 압축된 세계사라 할 만하다. 세계사 수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잔티움과 오스만의 역사를 이 한 권에서 제대로 읽을 수 있으며, 낱낱이 아니라 하나의 역사적 흐름에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동양과 서양의 역사와 종교, 문화와 혈통이 교차하고 어우러져 있는 터키를 통해 세계사 이해의 주요한 줄기를 확인하게 된다.
터키는 아시아인에게도 유럽인에게도 친숙함과 동시에 낯선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리스?로마 문화를 보기 위해 터키를 방문하는 유럽인들은 도시 유적들을 보면서 자신들의 뿌리를 확인할 것이요, 전 세계 인구 가운데 20~25퍼센트를 차지하는 이슬람교도들은 500여 년 이상을 이슬람을 대표했던 나라로 터키를 기억할 것이다. 이처럼 터키 곳곳에 숨은 이질적인 문화의 어울림은 분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공존의 지혜를 들려준다.
1. 세계사 박물관과 같은 나라 터키
가장 오래된 주거지인 차탈회위크가 터키의 신석기시대를 말해주고 있으며, 철의 제국 히타이트와 미다스 왕으로 잘 알려진 황금의 나라 프리기아가 뒤를 잇는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 제국의 도시들이 에게해 연안의 트로이, 스미르나(이즈미르, 페르가몬(베르가마, 비잔티움, 히에라폴리스 등에 줄줄이 세워져 활발한 활동을 하며 폴리스를 발달시켰고, 그리스?로마 제국의 문화유산들이 현재에도 터키 곳곳에 남아 있다.
이후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초대 일곱 교회가 터키 땅에 자리 잡았으며, 서구 기독교 문명의 중심인 비잔티움 제국이 330년 수도를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 이스탄불으로 옮겨왔다. 1,100여 년간 터키 땅에는 비잔티움 문명이 꽃을 피우고, 성소피아성당이라는 그리스정교의 정신적 중심지이자 비잔티움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 탄생하게 되었다. 성소피아성당은 터키사의 상징물과도 같은데, 기독교 성당에서 이슬람의 모스크로 변해간 역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