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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 : 알렉산드르 게르첸 읽기 - 대우학술총서 640
저자 문광훈
출판사 아카넷
출판일 2023-01-31
정가 30,000원
ISBN 9788957338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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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게르첸 평전의 기념비적 역작_유종호

서문 ─ 놀라운 삶의 궤적
1. 기본 문제의식
2. 전체 구성
2.1. 1부의 내용
2.2. 2부의 내용 ─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의 보완
3. 이 글을 마치기까지
4. 감사의 말

1부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 ─ 게르첸의 『나의 과거와 사상』 읽기

1장 시작하면서
1. 자서전이라는 형식
1.1. 문학은 은폐된 자서전
1.2. 주체의 객관화 ─ 공감의 심화이자 확대
1.3. 글쓰기 ─ 진리의 윤리적 변형
2. 게르첸의 경우
2.1. 게르첸은 누구인가
2.2. 사회개혁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보론 1: 진보 신화 비판 ─ 존 그레이
3. 『나의 과거와 사상』
3.1. 혁명의 실패와 개인적 상실
3.2. 모든 시대는 그 자신의 문제를 지닌다
3.3. 차이 감각의 현실주의
3.4. ‘자기 삶을 산다’는 것의 예증

2장 가족관계
1. 아버지의 네 형제들
1.1. 적(敵이자 형인 알렉산드르
1.2. 셋째 큰아버지 레프
1.3. 게르첸의 아버지
2. 집안에서의 ‘기이한’ 위치
3. 농부와 농노의 삶
3.1. 모든 압제에 대한 증오
3.2. 농민 공동체의 비전 ─ 빛과 그늘
4. 삶의 조건에 대한 성찰
4.1. 공감 = 아포리아의 직시
4.2. 탁월성과 깊이의 결합
5. 이 인간을 보라
5.1. 스테파노프 노인 ─ 미치광이인가 성자인가
5.2. 요리사 알렉세이 ─ 빛나는 몸에 사는 우중충한 영혼?
6. 책 읽기와 자연 체험
6.1. 읽고 생각하기
6.2. 시골집에서의 나날
6.3. 자연 ─ 쇄신의 원천

3장 대학 시절 ─ 20세 무렵
1. 참새 언덕에서의 맹세
2. 폴레자예프
3. 바딤
4. 육체의 구제 ─ 여성해방
4.1. 여성 - 육체 - 건강 - 도덕성
4.2. 여성해방에서 인간해방으로

4장 감옥과 추방, 귀환과 또 한 번의 추방(1834~1847
1. 체포와 수감 그리고 유배의 나날
2. 관료 계급 비판
3.
이 책의 저자 문광훈 교수(충북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는 네이버 열린연단 강연에서 ‘자서전과 반성적 회고’를 주제로 강연을 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나의 과거와 사상 』에는 게르첸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경험담이 시대순으로 서술되어 있다. 유명한 모스크바 참새 언덕에서의 어린 날의 맹서에서 시작하여 젊은 날의 체포, 투옥, 추방, 망명, 망명지에서의 정치적 활동과 언론 활동으로 이어지는 게르첸의 삶은 그대로 19세기 러시아의 사회사로 수렴된다. 저자는 개인적인 것과 역사적인 것이 독특한 조합을 이루고 있는 게르첸의 자서전을 자서전의 모범 사례로 꼽고, 개인의 자서전 쓰기까지 그 생각을 확대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다른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평전이면서 자서전 글쓰기라는 독특한 구성을 갖췄다.

“여러모로 19세기는 유럽에서 위대한 세기로 기억되고 있으나 러시아의 19세기는 이례적으로 위대한 세기였다. 의존할 만한 전통의 상대적 빈곤에도 불구하고 19세기 러시아 소설은 일거에 폭발적으로 분출하여 세계문학의 가장 높은 봉우리의 하나를 이루게 된다. 그러한 경이의 비밀이 암울한 사회사 속에 숨겨져 있다는 것이 게르첸의 개인사를 통해서도 묵시적으로 드러난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개인사와 사회사의 수렴과 교차를 통해 한 시대를 더욱 충실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 유종호, 추천사 중에서

민중의 실상을 직시하면서 사회적 진보를 추구한
‘러시아 사회주의의 아버지’ 알렉산드르 게르첸
알렉산드르 게르첸은 1812년 부유한 러시아 지주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이반 야코블레프는 게르첸에게 자신의 성을 물려주지 않고 아마도 게르첸이 ‘마음의 자녀’였기 때문에 ‘마음’이라는 뜻의 ‘게르첸’이라는 성을 붙였다.
게르첸은 대학 시절에 차르 정부를 비판하고 사회개혁을 도모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두 번의 유형을 겪었다. 그리고 35세 무렵 러시아를 떠난다. 그 후 다시는 고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