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의 이서영 작가님이 새로운 책으로 돌아왔어요! 2022년 알라딘 올해의 책 후보에 선정될 만큼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귀신도 반한 숲속 라면 가게』! 이번에는 받아쓰기와 떡볶이가 만난 매콤하고 달달한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독특한 화풍과 색감으로 사랑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심보영 작가님이 일러스트를 작업해 글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고요. 특급 작가님들이 만나 어떤 이야기가 탄생했는지 한번 둘러볼까요?
시유의 최애, 떡볶이
뭐든지 다 잘 먹는 시유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떡볶이!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새로 생긴 불나 떡볶이에 가서 떡볶이와 오렌지 팡팡을 시켜 먹는답니다. 매워서 혀가 불타는 것 같지만 시유는 다음 날이면 또 떡볶이를 먹어요. 요거트와 오렌지 주스가 섞여 매운 속을 달래 주는 오렌지 팡팡도 꼭 세트로 시키고요. 맛있는 떡볶이를 친구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은 두 배, 세 배, 네 배! 여러분도 시유처럼 친구와 함께 먹는 음식이 있나요?
인싸 시유와 아싸 호재
시유는 받아쓰기 백점을 받기 위해 호재에게 비법을 물어봐요. 받아쓰기는 꽝이지만 인기가 많은 시유와 다르게 호재는 받아쓰기 시험만 보면 백점을 받지만 반에서 혼자만 나쁜 말을 쓰지 않는 재미없는 아싸예요. 그런데 호재가 엉뚱한 소리를 해요. 떡볶이를 열 번 같이 먹으면 비법을 알려 준다나요? 대체 떡볶이랑 받아쓰기가 무슨 상관일까요? 하지만 시유는 영원히 한글 맞춤법을 틀리지 않는 특급 비법이라는 말에 혹해 호재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호재는 시유에게 책을 한 권씩 주며 읽어 오라는 숙제를 내 주고 떡볶이에 순대, 튀김까지 사 줘요. 시유는 점차 호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왜 나쁜 말을 쓰지 않는지, 왜 스스로 아싸인지 등등을요. 겉으로 보기엔 너무 달라서 친해질 수 없을 것 같던 시유와 호재는 그렇게 서로 가까워집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니 달라서 더 좋은 친구가 되었고요. 그럼 인싸 시유와 아싸 호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