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004
1. 수와 기하의 탄생 013
수 감각과 수 세기는 다르다 013│손가락의 모양이 수가 되었다 016│진법은 묶음 세기다 019│진법은 문명에 다양하게 나타난다 021│컴퓨터는 2진법일 수밖에 없다 026│기하는 땅 나누기로 시작했다 029│삼각형은 가장 튼튼한 도형이다 031│육각형은 경제적이다 032│삼각형으로 원의 면적을 재다 033│원이 아닌 곡선은 타원, 포물선, 쌍곡선이 있다 039│기하, 건축에 영향을 미치다 045│기하, 예술에 영향을 미치다 047
2. 수에 관한 학문, 수학 050
수학이 탄생하다 050│피타고라스는 학파의 이름이기도 하다 052│기하에서 비례는 중요하다 055│기하에는 왕도가 없다 061│유클리드는 수학의 증명을 발전시켰다 063│무리수는 존재한다 069
3. 수를 다루는 방법의 역사 074
0은 수학의 위대한 발명이다 074│사칙연산에는 약속이 들어 있다 077│소수가 분수보다 더 유용할 때가 있다 080│배수로 증가할 때 실수하기 쉽다 084│로그는 근대의 슈퍼컴퓨터였다 088
4. 수학 기호와 용어의 역사 095
등호(= 096│비슷하지만 다른 용어 101│소수 104│연산 기호 107│미지수 기호 109| 벡터 111│실수와 허수 113│좌표계 118│무한 123│극한 126│위상수학 129│라디안(Radian 135│행렬 140│충분조건 필요조건 141
5.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방정식 142
방정식은 고대부터 사용되었다 142│방정식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145│2차 방정식의 일반형 147│근의 공식은 4차 방정식까지만 있다 149│완전제곱식의 다차원 방정식에는 패턴이 있다 155
6. 함수 이야기 158
방정식과 함수는 다르다 158│짝짓기 게임에는 함수가 있다 160│사다리 타기에는 일대일대응이 있다 162│그래프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165
7. 세상의 모든 변화를 담은 미적분 176
적분이 미분보다 먼저 탄생했다 17
디지털 시대, 수학을 이야기로 배우다
잘못된 교육 방법에서 탄생한 수포자, 그들도 즐길 수 있는 수학책이 있다.
누구나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돕는 수학 교양서이다. 미래의 화두는 디지털이다. 디지털은 데이터와 수학이 필수적이다. 그런 관점에서 누구나 수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 저자는 수학사와 수학자들을 재료로 ‘스토리’라는 관점에서 수학을 풀어냈다. 숫자의 탄생, 수학 용어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수학의 전체 발전과정뿐만 아니라 수학사에서 수학자들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무리수, 무한 등의 수학 개념을 이야기로 전한다. 난해하기만 한 수학 용어·기호를 원어, 영어표현, 한자어 뜻, 북한식 언어(문화어들과 비교하며 익숙해지도록 했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푼 학생이 정작 개념을 모르는 경우가 있다. 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현재의 수학 교육은 개념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 불충분한 개념 설명, 어려운 문제 풀이, 지루한 반복 계산 등으로 ‘수포자’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10년 넘게 도서 콘텐츠를 빅데이터로 만들고 있는 저자가 전작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데이터 이야기》에서 데이터의 의미, 빅데이터 사례, 데이터가 만들어가는 사회를 이야기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누구나 역사책 읽듯이 수학을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저자가 데이터에 이어 수학을 중학생도 읽을 수 있는 수준에서 쓴 이유이다.
교육부는 수학 사고력을 교육의 새 패러다임으로 제시한다. 사교육을 중심으로 좋은 대학을 향한 줄 세우기와 빈부 격차를 넓히는 현재의 교육 체제의 변화가 필요하다. 미래 사회에서는 학습력이 아닌 사고력과 창조력이 필요하다. 수학 만점을 맞은 수험생이라고 해도, 알고리즘 한 줄 만들기 힘들 수 있다. 알고리즘은 문제 해결을 위한 수학의 논리체계이다. 수학 수험생의 ‘문제’와 알고리즘의 ‘문제’는 다르다. 시험을 위한 문제 풀이가 아니라,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논리가 필요하다.
‘수학에 상상력이 필요하다’라는 이야기는 잘 알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