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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명상록 : 철학자가 번역한 고대 희랍어 원전 완역본 - 인문학 클래식 6
저자 아우렐리우스
출판사 민음사
출판일 2023-02-03
정가 13,000원
ISBN 9788937470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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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권 본보기
2권 철학 훈련(관찰력
3권 선택 훈련(결단력
4권 선택의 ‘보류 조건’
5권 결단의 장애물
6권 마음 관찰
7권 관리 훈련(절제력
8권 현재의 시간 관리
9권 선택의 자유
10권 운명의 사랑
11권 ‘무관함’에 대한 관찰
12권 휴식 관리
작품에 대하여
● 철학 훈련=관찰력, 선택 훈련=결단력, 관리 훈련=절제력!

철학자이자 서양고전학자 김동훈 번역자는 『명상록』이 ‘철학 훈련’, ‘선택 훈련’, ‘관리 훈련’이라는 세 개의 주제로 모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철학 훈련 글줄은 읽는 자에게 ‘관찰력’을, 선택 훈련 글줄은 ‘결단력’을, 관리 훈련 글줄은 ‘절제력’을 기르게 한다.” 먼저 아우렐리우스는 “무엇이 우리를 강하게 할까요? 오직 하나, 철학입니다.”라고 말한다. ①먼저 ‘철학 훈련’은 “응급수술이 위급 환자에게 새 생명의 시작이듯, 비뚤어짐을 곧게 펴게” 한다. 그리고 철학 훈련은 마음 관찰에서 시작한다. “깊이 관찰하십시오. 그 고유한 성질이나 가치, 목적을 놓치지 마십시오.” 그리고 “사람들에 관하여 말할 때는 마치 위에서 땅을 내려다보듯 관찰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무리 작은 일을 행할 때도 그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②두 번째 ‘선택 훈련’에서는 새로운 일을 벌이거나 헛된 일에 신경 쓰기보다는 ‘남은 일만 집중하기’를 강조한다. “선택의 힘을 귀히 여겨야” 한다. 그런데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보류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무조건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불가능한 일을 목표하지 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인가에 발목이 잡힌다 해도 지성을 사용해 그것들을 보류 조건으로 구분하고 방향을 바꾼다면, 내 동기와 성품은 방해받지 않을 것입니다. 거스르는 온갖 방해를 차단하고 방향을 틀어서 지성이 나아가려는 대상으로 향하십시오. 방해가 오히려 목표 수행에 도움이 되고,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도리어 길을 여는 수단이 됩니다.
─아우렐리우스, 「5 결단의 장애물」, 『명상록』에서

③셋째, 철학과 선택 훈련을 거치면 ‘관리 훈련’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는 결국 절제력을 말한다. 아우렐리우스는 무엇보다도 ‘관리하는 이성’을 강조하는데, 이성은 “사람은 서로를 돕기 위해 태어났다.”는 대전제 아래서 판단력을 발휘해야 한다. 관리 훈련에서는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