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시인의 말
제1악장
첫 키스
합창단
식탐
일요일
전망 좋은 창
빈 상자
해피엔드
血流
비둘기 페트라
오이에 관한 편견과 중독
유년의 전설
해변의 소녀들
구름표범나비
레이니하우스
천국의i들?
해변의 수족관
두 개의 항아리
피아노
제2악장
거식증
개랑 프라이
애인은 고기를 사고
문제작
6월 성탄제
묘지 위의 산책
가위놀이
계단놀이
카니발
가면놀이
관객놀이
테이블
악수놀이
구름놀이
유재河
배드민턴
지하철 3호 랜드
wallpaper for the soul
시간의 골목
시간의 골목
칼의 꽃
바늘과 트랙
제3악장
가든파티
지붕 위의 잠
요리의 탄생
삭발
글루미선데이클럽
302호 밍크고래
누드
밀담
녹턴
사이의 관극
뿔뿔이
移死 前夜
지붕 위의 앙리아
달리는 달리
한 아이가 시소를 타며 놀고 있네
아둠의 악보
안락의자
지퍼
관계의 고집
해설| 어제의 상처,오늘의 놀이,내일의 침묵.신형철
출판사 서평
아픈 환상의 이미지들이 불꽃처럼 팡팡 터진다!
여성의 상처와 욕망, 그리고… 위안
이민하 두번째 시집 『음악처럼 스캔들처럼』
전위 시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이민하 시인의 두번째 시집 『음악처럼 스캔들처럼』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왔다. 2000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민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첫 시집 『환상수족』(2005에서 보여주었던 그로테스크한 환상의 이미지들을 재료로 더욱 다채로운 방식의 실험을 거쳐, 기면증 환자의 악몽과도 같은 체험을 불안하고 강박적인 언어로 구현하였다. 이민하 시인의 시세계에 대해 이승훈 시인은...
아픈 환상의 이미지들이 불꽃처럼 팡팡 터진다!
여성의 상처와 욕망, 그리고… 위안
이민하 두번째 시집 『음악처럼 스캔들처럼』
전위 시의 대표주자 중 한 명인 이민하 시인의 두번째 시집 『음악처럼 스캔들처럼』이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왔다. 2000년 『현대시』로 등단한 이민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첫 시집 『환상수족』(2005에서 보여주었던 그로테스크한 환상의 이미지들을 재료로 더욱 다채로운 방식의 실험을 거쳐, 기면증 환자의 악몽과도 같은 체험을 불안하고 강박적인 언어로 구현하였다. 이민하 시인의 시세계에 대해 이승훈 시인은 “환상은 위안이고 고통이다. 그가 노래하는 환상은 현실의 결핍을 은폐하는 게 아니라 폭로하고 따라서 환상은 황사가 된다. 이 황사 바람을 어떻게 견뎌야 하나? 젊은 시절의 내가 생각난다”고 고백함으로써 이민하의 시가 던져주는 엄청난 양의 환상 이미지들이 단순히 시인 혼자만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들이 아니라 우리들 개개인의 기억 속에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어떤 것이며 이 시편들이 그러한 고통에 대한 시인의 대처법의 소산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박찬일 시인은 “이민하의 시가 가볍지 않은 것은 ‘욕망의 죽음에 대한 인식’ 때문이다. 끝없이 욕망의 죽음에 도달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욕망의 죽음을 ‘긍정한 자’의 글쓰기는 ‘발랄한 글쓰기’이다. 이민하의 시들은 발랄하다. 발랄하게 무겁다”라며 이민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