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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다세계 : 양자역학은 왜 평행우주에 수많은 내가 존재한다고 말할까
저자 숀 캐럴
출판사 프시케의숲
출판일 2021-04-15
정가 25,000원
ISBN 9791189336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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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겁내지 말 것

1부 기괴한
1장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2장 용감한 이론
3장 왜 이런 것을 생각하지?
4장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는 것
5장 얽힘은 싫어

2부 갈라짐
6장 우주의 갈라짐
7장 질서와 무질서
8장 존재론적 약속이 나를 살쪄 보이게 할까?
9장 다른 방법들
10장 인간적 측면

3부 시공간
11장 공간은 왜 존재할까?
12장 진동의 세계
13장 진공에서 숨 쉬기
14장 공간과 시간을 넘어

에필로그: 모든 것이 양자다
부록: 가상 입자 이야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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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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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을 향해 떠나는 황홀한 여행”_브라이언 그린
화제의 과학 베스트셀러, 물리학 필독서

숀 캐럴의 신작 《다세계》가 출간되었다. 그의 네 번째 저서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논픽션 종합’ 15위에 오르는가 하면, 아마존 ‘과학’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일반 독자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양자역학’을 다룬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이례적인 반응이다. 2021년 현재 아마존 서점 리뷰가 대략 1,500개에 달하며, 이는 한국 독자들에게도 익숙한 브라이언 그린, 카를로 로벨리 등에 비견되는 화제성이다. 그만큼 이 책은 과학, 특히 물리학 분야의 필독서로 여겨지고 있다. 현대 물리학의 정수이자 “인류의 가장 위대한 지적 성취”인 양자역학을 알고자 할 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책이다.

이 책은 양자역학을 다루되, 점점 한계에 부딪히는 표준 양자역학의 강력한 대안인 ‘다세계’ 이론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다세계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유일한 세계가 아니다. 매순간 서로 다른 수많은 세계들이 복제된다. 이를테면 수많은 세계들 중 어떤 세계에서는 “갑자기 지금 타지마할의 복제물이 달에 나타나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타지마할 정리’. 또한 여러 세계들 각각에 수많은 ‘나’가 존재하게 된다. 많은 SF물의 소재인 평행우주를 떠올리면 다세계가 뜻하는 바를 거칠게나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세계 양자역학은 ‘극도로 간결한 양자역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 두 가지 요소만을 이론에 남겨놓기 때문이다. 바로 ‘파동함수’와 ‘슈뢰딩거 방정식’이다. 표준 교과서 양자역학은 물론 그 대안들인 드브로이-봄 이론이나 큐비즘 같은 이론에는 그 밖의 요소들이 덧붙는다. 반면, 다세계 이론은 단지 파동함수와 슈뢰딩거 방정식으로 모든 것을 설명해낸다. 간결하고 우아하며, 뉴턴의 깔끔한 고전역학처럼 아름답기까지 하다. 다만 그 우아함의 대가로 수많은 복제 세계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다. 조금씩 다른 세계들에 수많은 내가 각기 살고 있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