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와 여행
김동현 맥주와 여행사이 연결고리 - 구스 아일랜드 312 어반 위트 에일
이건 이과를 위한 맥주라고 - MC²
김진형 그래서 더블린에 온 거야 - 기네스
플로리다는 원래 이상해 - 스페니시 시더 하이 알라이
김혜진 모닝커피? 아닌 모닝맥주 - 에히트 슈렝케를라 라우흐비어 메르첸
강충식 생맥주 보물찾기, 럭키케그를 찾아서 - 호가든
그 겨울 따뜻한 맥주를 잊지 못해 - 예버 필스너
와인보다 좋았던 스페인에서의 맥주 - 마오우5스타
이공주 냉장고 속 구원 - 레페 브라운
맥주와 일상
윤한샘 맥주도 누군가의 ‘무엇이’ 되고 싶다 - 깐띠용 괴즈
그 여행의 색은 루비였다 - 풀러스 런던 프라이드
황제의 맥주, 버번위스키를 품다 - 구스 아일랜드 버번 카운티 스타우트
라면엔 칭따오, 그녀만의 비밀 레시피 - 칭따오
이유정 바나나 우유 대신, 비투스를 - 바이엔슈테판 비투스
오 마이 비어, 오 마이 재즈 - 브라더 델로니어스
김득용 오늘은 소주 말고 이거 어때 - 듀벨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맥주 -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
맥주와 양조장
정보미 Garage Brewing Project - 브루독 펑크 IPA
서울 한복판, 아파트 양조장을 열다 - 크래프트브로스 LIFE IPA
조만철 혁명과 전쟁속에 탄생한 와인을 닮은 맥주 - 꾸베 디 자코빈
물고기 맥주 스컬핀의 고향, 샌디에이고에서 이룬 크래프트 맥주의 종결자 - 스컬핀 IPA
김정하 미국인이 만들지 않은 미국 최초 양조장 맥주 - 잉링 트래디셔널 라거
눈으로 마시는 맥주? NO! 상상으로 마시는 맥주 ‘벚꽃 라거 - 벚꽃 라거
맥주와 역사
염태진 IPA를 처음 마셨을 때 어떠셨나요 - 라구니타스 IPA
어둠을 뚫고 황금빛 항로를 연 맥주 - 필스너 우르켈
더운 이 나라에서 더 없이 매혹적인 스타우트 - 라이온 스타우트
맥주로 연결된 중세의 어느 가문 이야기 I - 구덴 카롤루스 클래식
맥주로 연결된 중세의 어느 가문 이야기 II
맥주는 그저 소주와 섞어 마시기 위한 매개체에 불과한 걸까?
해당 서적에서 여러 저자들은 독자에게 공통적으로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맥주는 그저 소주와 섞어 더욱 청량감을 늘려 빨리 취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매개체에 불과한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을 서적 내에서 명쾌하게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맥주 전문가로서, 맥주가 단순히 폭탄주 제조를 위한 매개체가 아님을 다섯 가지 테마를 통해 그 질문에 대한 견해를 제시한다.
그들은 말한다. 맥주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다른 술을 보조하기 위한 술도 아니며, 그저 호쾌하게 마셔 넘기는 알코올이 아니라고. 맥주는 하나의 역사이고, 문화이고, 추억이면서, 즐거움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해당 서적에서는 40여 종류의 맥주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일반적인 맥주 관련 서적에 비해서는 어찌 보면 많다고는 보기 힘든 가짓수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은 복잡하고 어려운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맥주의 맛이 어떠한지 설명하지 않는다. 각 저자들의 시선으로 맥주와 비롯된 이야기를 소개하며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하는 소재를 통해 맥주가 그저 보리를 발효시킨 알코올 중 하나가 아닌 하나의 문화임을 다양한 주제로 끝없이 변주한다.
그들은 맥주의 도슨트로서 맥주와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비로소 맥주가 문화라는 그들의 말에 납득하게 될 것이며, 각각의 맥주가 하나의 예술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그것들의 가치를 깨닫는 순간이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