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의아해!
수영장 미끄럼틀 아이디어 대회의 우승자는?
목요일, 스웨드혹 초등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왔습니다. 아쿠아리니아 수상 공원의 주인인 아쿠아린과 스니프소니언 박물관 관장인 스니피입니다. 아쿠아린은 수상 공원에 기발한 수영장 미끄럼틀을 만들기 위해, 스웨드혹 초등학교에서 아이디어 대회를 연다고 했습니다. 우승자가 낸 아이디어대로 나중에 진짜 수영장 미끄럼틀을 만들 거라는 흥미진진한 제안이었지요! 학생들은 ‘눈치 얼음땡’, ‘땅굴 파기’, ‘이집트학’ 같은 흥미로운 수업을 들으면서도, 짬짬이 아이디어를 내서 응모작을 마무리하는 데 열중했습니다.
한편 스니피는 ‘이집트학’ 과목의 일일 교사가 되어, 고대 이집트인이 쓰던 상형 문자를 가르쳤습니다. 대시는 스니피가 교실에서 통화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학교 규칙을 어기는 모습을 보고 의아했지만, 수영장 미끄럼틀 아이디어를 내는 일이 훨씬 더 급하니 우선 지켜볼 수밖에 없었지요. 시간이 흐르고, 모두의 기대를 모은 우승자를 발표할 시간! 그런데 느닷없이 꼬리가 둘 달린 악마고양이 ‘악마인고양’이 나타나, 학생들이 제출한 아이디어 상자를 훔쳐 달아납니다! 악마인고양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빼앗아 무엇을 할 작정일까요? 대시는 의아한 일투성이인 목요일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독특하게 엉뚱하고, 아찔하게 흥미로운 대시의 학교생활
대시네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은 ‘눈치 얼음땡’, ‘땅굴 파기’, ‘수영장 미끄럼틀’처럼 듣기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눈치 얼음땡’ 선생님은 눈치 얼음땡 고수가 되는 데 필요한 특급 비법을 알려 주고, ‘땅굴 파기’ 선생님은 자기 이름이나 가족의 이름을 땅굴로 파는 흥미로운 수업을 하지요. 학교에서 국어나 수학 같은 과목뿐만 아니라 이렇게 독특하고 흥미로운 과목들을 배운다면 얼마나 재미날까요? 이 책은 이처럼 학교를 단순한 배움의 장이 아닌 흥미로운 모험의 장으로 만들어, 학교를 어렵거나 따분하게 여기는 아이들의 편견을 완전히 깹니다.
『목요일 :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