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한다
마차에서 | 안톤 체호프
한 번에 한 장씩
뒤에 든 생각 #1
가수들 | 이반 투르게네프
이야기의 핵심
뒤에 든 생각 #2
사랑스러운 사람 | 안톤 체호프
패턴이 있는 이야기
뒤에 든 생각 #3
주인과 하인 | 레프 톨스토이
그러나 그들은 계속 마차를 몰았다
뒤에 든 생각 #4
코 | 니콜라이 고골
진실로 들어가는 문은 이상함일 수도 있다
나중에 든 생각 #5
구스베리 | 안톤 체호프
비 오는 연못에서 헤엄치기
뒤에 든 생각 #6
단지 알료샤 | 레프 톨스토이
생략의 지혜
뒤에 든 생각 #7
끝낸다
부록
부록 A | 자르기 연습
부록 B | 확장 연습
부록 C | 번역 연습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손더스의 시러큐스 문예 창작 수업을 책으로 만나다
“나는 시러큐스 대학에서 19세기 러시아 단편소설 수업을 해왔다. 학생들은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젊은 작가 몇 명이었다. 이 수업에서는 이야기가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고자 몇 명의 러시아 작가에게 의지하여 그들이 어떻게 그 일을 해냈는지 살펴본다. 나는 학생들과 내가 오랜 세월에 걸쳐 함께 발견한 몇 가지를 종이에 적고, 당신과도 이 수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_서문 중에서
조지 손더스는 미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독창적이고 대담한 스타일과 그 속에 담긴 변함없는 인간애로 정평이 나 있으며,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타임〉라 불려왔다. 첫 장편소설 《바르도의 링컨》으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확장된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가 1997년부터 모교 시러큐스 대학 문예 창작 과정에서 가르쳐온 러시아 문학 강독 수업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19세기 사실주의 대문호 4인의 작품 7선을 함께 읽고 분석한다. 즉, 쓰기를 위한 읽기 수업이다. 7편의 단편 전문이 실렸으며, 한 페이지씩 끊어 읽거나 다른 형태의 결말을 생각해보게 하는 등, 워크숍 형태의 실제 수업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19세기 러시아 단편을 읽는 것은
젊은 작곡가가 바흐를 공부하는 것과 같다”
대문호의 작품에서 길어 올린 끝까지 읽게 하는 힘
“젊은 작가가 19세기 러시아 단편 소설을 읽는 것은 젊은 작곡가가 바흐를 공부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형식의 기반이 되는 원리 모두가 담겨 있다. 우리는 일곱 개의 꼼꼼하게 구축된 세계 축척 모형에 들어설 것인데, 이 모형은 우리가 살펴볼 작가들은 암묵적으로 예술의 목표라고 받아들였던 구체적 목적을 구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목적이란 큰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도대체 진실은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는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를 바라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