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되는 세계관 속 한 뼘 더 성장하는 주인공!
CS 그룹은 시우를 붙잡기 위해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내걸고, 이를 보고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현상금 헌터들이 몰려든다. 금강불괴 돌머리를 익힌 뒤 조금씩 마나를 수련하고 있지만, 아직 자신에게 축적된 마나를 전부 사용하기에는 한참 수련이 부족한 시우는 하굣길에 갑자기 헌터들을 맞닥뜨리며 위기에 빠진다. 얼결에 잠재된 마나를 발현시켜서 두 번째 세계로 도망간 시우는 그곳에서 수련을 통해 다시 우리 세계로 돌아오고, 이후에도 헌터들을 하나씩 상대하며 스스로 마나를 조금씩 깨우치기 시작한다.
잠재된 마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시우의 모습은 완성형 슈퍼히어로가 아닌 성장형 슈퍼히어로의 면모를 보여 주며,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시우의 성장을 지켜보는 재미 또한 안겨 준다.
여기에 친구 민지를 보호하려는 마음씨나 두 번째 세계의 생물들이 공격당하자 자신이 잡혀가겠다고 말하는 모습, 심지어 헌터들마저 자신의 공격에 다치는 것을 보는 게 마음 아픈 시우의 따뜻한 품성은 독자들이 시우를 더욱 응원하게 하는 지점이다.
악당이지만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각양각색의 헌터들
이승민 작가 특유의 유머와 섬세함은 악당 캐릭터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나는데, 주인공과 주요 악당만이 아닌 조연급 악당 캐릭터도 하나하나 공을 들여 묘사하였다. 주요 악당인 이민조와 대니얼 리는 아직까지 완전한 정체와 능력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이들의 서사 또한 차곡차곡 쌓아가며 입체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슈퍼히어로들과 팽팽한 힘의 균형을 이루게 하여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그리고 아주 잠깐 등장하는 헌터들에게도 하나하나 개성 있는 이름과 고유한 능력치를 부여하여 헌터 한 명도 허투루 볼 수 없게 하였다. 현상금을 노리고 시우를 잡으러 나타난 첫 번재 헌터 김혜진은 헌터 중의 헌터로 꼽히는 최고 실력자로, 화려한 의상과 빠른 속도로 시우를 위협하는 장면을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 준다. 헌터들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