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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 :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누구의 지식인가?” (양장
저자 마이클 애플
출판사 한울림
출판일 2023-02-20
정가 28,000원
ISBN 97889582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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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 여러분에게
저자 서문 : 제4판에 부쳐
역자 서문

프롤로그
헤게모니 분석 23
On Analyzing Hegemony
헤게모니 분석 | 중립과 정의 | 교육학의 전통과 ‘자리매김’
이데올로기의 본질 | 책의 구성
1장
이데올로기와 문화적·경제적 재생산 67
Ideology and Cultural and Economic Reproduction
문화적·경제적 재생산 | 성취와 사회화의 전통
학교지식의 사회학과 경제학 | 지식의 상대적 지위
헤게모니와 재생산 | 결론을 대신할 몇 가지 질문
2장
학교 일상에서의 경제와 통제 97
Economics and Control in Everyday School Life
학교교육과 문화자본 | 커리큘럼의 역사로 본 의미와 통제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의 활용 | 수사적 휴머니즘을 넘어서
3장
커리큘럼의 역사와 사회통제 127
Curricular History and Social Control
농업자본에서 산업자본으로 | 역사의 눈으로 본 현재 | 권력과 문화 |
도시화와 학교교육의 역사적 기능 | 커리큘럼의 사회적 기능 | 사회 동질성과 사회 문제
사회통제와 사회 문제 | 커리큘럼과 사회 문제 | 커리큘럼의 차별화와 사회 이슈 |
민족, 지능, 사회 | 결론

4장
잠재적 커리큘럼과 갈등의 본질 165
The Hidden Curriculum and the Nature of Conflict
갈등과 잠재적 커리큘럼 | 기본 규칙과 암묵적 전제
과학 커뮤니티에서의 갈등 | 사회 교과에서의 갈등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 결론
5장
시스템경영과 통제 이데올로기 203
Systems Management and the Ideology of Control
커리큘럼 분야의 상황 | 시스템과 기술적 통제
시스템적 방법의 수사적 언어 | 시스템, 과학, 합의 | 대안 탐색
6장
상식 범주와 낙인의 정치학 237
Commonsense Cate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누구의 것이고, 가르치지 않는 지식은 또 누구의 것인가?
학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학교는 무엇을 하지 못하는가?
학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교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세계적인 ‘실천교육학’의 석학이자 커리큘럼 전문가로서, 지난 100년 동안 교육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작가로 꼽히는 마이클 애플 교수. 그가 쓴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은 1979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교육에서 문화적 ?경제적 권력 관계를 다룬 획기적인 저술로 20세기 교육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세계적인 책 20권에 선정된 교육 명저이다.

이 책에서 애플 교수는 신마르크스주의에 바탕을 둔 비판적 관점에서 교육과 경제구조의 관계, 지식과 권력의 연계를 파악하고, 학교교육이 불평등한 사회에서 경제적?문화적 재생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낱낱이 보여준다. 또한 지배집단이 굳이 지배 메커니즘을 드러내지 않고도 사회통제를 지속하기 위해 학교를 이용해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어떻게 끊임없이 조직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학교 커리큘럼을 파헤쳐 그 안에 잠재된 이데올로기적 내용을 밝히고 있다.

교육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다

미셸 푸코는 학교를 군대, 병원, 감옥 등과 같이 근대 특유의 권력 장치라고 보았고, 루이 알튀세르는 학교교육이 근대사회에 지배적인 국가의 이데올로기 장치라고 보았다. 피에르 부르디외, 바실 번스틴, 새뮤얼 보울스, 허버트 진티스 등은 교육이 문화적, 계급적, 사회적인 불평등이나 격차를 재생산 또는 고정화하는 기능을 한다고 하였다. 마이클 애플 역시 계급사회에서 학교가 경제적·문화적 계급관계를 재생산하는 강력한 기관이며, 이데올로기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라고 역할을 규명한다.

교육은 결코 중립적이지 않으며, 교육제도의 본질적인 특성으로 교육자가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정치에 관여할 수밖에 없다. 교육활동을 선진산업경제의 지배적인 의식과 불평등한 제도로부터 완전히 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플 교수가 밝힌 신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