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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출근길엔 니체, 퇴근길엔 장자
저자 필로소피 미디엄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22-11-02
정가 16,000원
ISBN 9788947548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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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 출근길의 지혜 - 서양철학
1. 걱정 : 직장인의 기본 심리 상태
하이데거―번뇌를 어떻게 초탈할 것인가
2. 불안 : 사표,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사르트르―자유와 불안은 한 쌍의 쌍둥이
3. 공포 : 출근이 두려운 근본적인 이유
마르크스―블루, 블루 먼데이
4. 부조리 : 이 모든 것이 대체 무슨 의미인가
카뮈―월급을 받는 시시포스
5. 혐오 : 뜻대로 안 되는 세상을 미워하다
니체―혐오를 벗어나 분노를 동력으로
6. 불평 : 나를 이용하려 하지 마
칸트와 파핏―인간의 도구화에 대하여
7. 소진 : 당신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쳤다
들뢰즈―혁명이 필요한 때

CHAPTER2. 퇴근길의 사색 - 동양철학
1. 용기 : 진정한 용자는 누구인가
손자―병법으로 보는 지도자의 용기
2. 짜증 : 일이 너무 많아 집중이 안 될 때
순자―허일이정이라는 내공 쌓기
3. 잔혹 : 인간은 원래 이기적이다
한비자―스스로를 괴롭히면서까지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
4. 자신감 : 내가 삶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확고한 감각
장자―전체를 온전히 보라
5. 낙담 : 어떤 일이 있어도 나 자신을 잃지 않기
공자―내 가치는 내가 부여한다
6. 분노 : 당신의 분노는 합당한가
맹자―분노의 사무실
7. 맹목 : 남들이 아닌 당신의 마음을 따르라
왕양명― 천리는 우리 마음속에 있다
8. 긍정 : 이 험한 세상을 살아낼 긍정 에너지는 어디에서 오는가
공자―지자요산, 인자요수
아침엔 걱정, 저녁에 소진...
불안한 직장인의 하루하루를 위한 철학자들의 오늘 생각법
직장인이 겪는 심리적 문제에 대한 지적 거인들의 탁월한 통찰

철학은 우리에게 그리 가까운 주제가 아니다. 철학 자체가 난해하고 대중적으로 친근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일반인이 철학을 이해할 기회도 흔치 않다 보니, 철학에 대한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철학은 개인과 사회가 던지는 질문에 답을 주는 강력한 지적 자원이다. 이를테면 인간은 왜 고독할 수밖에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니체나 쇼펜하우어가 그 답을 줄 수 있다. 혹시 인간은 왜 돈을 쓰고 싶어 하는가에 대해 깊이 성찰해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장 보드리야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볼 만하다. 그밖에도 동물 실험을 허용해도 되는가, 사형제도가 부활해도 되는가 등 우리 삶과 관련이 있는 정치적 이슈들에도 철학적 접근과 고찰이 가능하다.

이 책은 그보다 훨씬 더 우리 삶에 밀접한 이슈를 다룬다. 직장인의 일상 한가운데를 파고들어, 직장에서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물론이고 세계를 대면하고 일을 처리해나가는 태도와 경향까지도 철학적으로 고찰해보는 것이다. 그야말로 직장인을 위한 철학 안내서이자 심리 처방서라 할 수 있다.
혹시 하루에 열 번도 더 퇴사를 고민하는가? 선택의 기로에 선 우리에게 니체는 아주 특별한 조언을 해준다. 일요일 밤마다 내일이 두려운가? 월요일을 ‘블루 먼데이’라고 부르게 된 원인에 대해 마르크스가 할 이야기가 있다. 어차피 죽을 텐데, 이렇게 매일 괴롭게 일은 해서 뭐 하나?라는 부조리한 감정에 빠지곤 하는가. ‘월급 받는 시시포스’로 살아가는 우리를 위한 카뮈의 조언을 들어보자. 피로와는 다른 소진 상태, 즉 번아웃을 겪는 직장인에게는 들뢰즈의 날카로운 통찰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니체, 하이데거, 들뢰즈 등의 서양철학자들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다. 순자, 맹자와 같은 동양철학자들의 지혜도 얻을 수 있다. 끝나지 않는 업무, 칼퇴근은 꿈꿀 수도 없는 상황 속에서 짜증이 밀려든다면, 순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