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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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정 달에게 / 호롱불 / 뻐꾸기, 밤에 울다
김아연 목련 할머니 / 가을 잔향
유성채 거울 / 목련
허나윤 05 / 석류 한마음
산문
김다은 해피엔딩을 쓰는 방법
김지현 저주라는 이름의 수호신
문윤정 사이보그
배소율 견과류 알레르기
위정아 확진
조서영 점
서연주 술에 취하지 않아서
김민채 너의 시간
김수연 영혼의 파란
김아연 패스토피아
백여은 잃어버릴 진실
유서진 그해 그 가을
유성채 의미와 의지의 공생
이 솔 忘愛
정서윤 프렌치메리골드
정이은 짧고도 먼 여행
조민지 알약에 난 상처
황은혜 자각몽
머리말
2015년도부터 시작한 문예창작 과정의 8년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학생들과 함께 만드는 마지막 작품집이 되었습니다.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과정에도 정이 참 많이 들었는데, 선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더 이상 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어려워 재지정을 신청하지 못하고 이렇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첫 해에 입학했던 학생들이 벌써 대학을 졸업을 하였습니다. 백여 명의 졸업생들과 함께했던 8년 동안의 모습들이 자꾸만 떠오르면서, 서문을 쓰면서 키보드 자판의 누름들에 아쉬움이 가득 눌러지며 손끝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교사 생활을 상당히 긴 시간을 문예창작 과정과 함께 했는데, 이제는 마무리를 해야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사윤수 시인님, 이나리 소설가님 덕분에 8년 동안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문예창작 교육과정을 잘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문창반 담임을 맡아서 열심히 도와주신 이수진 선생님, 이은정 선생님과 담당 업무 부서 부장님 문현정 선생님, 교장 선생님의 관심과 배려 속에서 문예창작 과정을 잘 운영하고 이렇게 또 한 권의 책을 만들어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서툴더라도 글에는 항상 진심이었던 우리 학생들 항상 고맙게 생각해. 덕분에 교사로서의 보람을 늘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모두가 글을 쓰는 작가나 관련 일을 하지는 않겠지만, 문예창작반으로 생활하면서 배웠던 것들이 인생의 소중한 추억이 되고,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길 빌게. 올해도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덕택에 이렇게 출판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예쁜 작품집을 만들어 주신 꿈과희망 출판사에도 감사드립니다.
교사 박세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