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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공해원론 2 -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 번역총서 3
저자 우이 준
출판사 역락
출판일 2023-02-17
정가 22,000원
ISBN 979116742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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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공해원론」을 옮기며│2권 머리말

제6회 1970년 11월 30일

다이쇼 시대(1912~1926의 공해문제
1970년 가을 짓소주주총회
히타치(日立광산 매연피해
역사 깊은 히타치광산│메이지 말기의 공해보상투쟁│정부가 만들게 한 ‘엉터리 굴뚝’│
보상에 대한 기본적인 사고방식│매연 농도의 정량적 기록│외래어가 보이면 조심하자│
공존공영의 실행│히타치 매연의 문헌
아라타 강(荒田川
물 분쟁의 효용│특별위원회의 발족│주민이 결정하는 폐수처리법│폐수에서 원료를 회수│
공해대책의 대부분은 다이쇼 시대에 나온 것│공해 메이데이에 대한 의문│살아있는 다나카 쇼조(田中正造
질문 및 토론
짓소 주주총회에서의 투쟁방법│대학 출신의 범죄적 역할│반체제운동이라고 규정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
피해자를 찾아가야 한다│지식을 늘리기 위한 학문에 반대한다

제9회 1971년 2월 1일

이시카리 강(石狩川
PCB는 안이하게 방치할 상황이 아니다│왜 이시카리 강과 에도 강을 조사했는가?│이시카리 강 오염의 역사│
무참한 어업의 파괴│전후(戰後 직후의 정부, 관료에 의한 공해문제 대책│심의회는 방패막이
혼슈제지 에도가와공장 사건
도쿄에서 SCP펄프 폐수를 흘려보내다│어민의 공장난입으로 사회문제화│수질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법률 하나로 여론 3년│전후 공해격화의 전환기
도야마(富山 이타이이타이병
숨겨진 피해자│일본 의학의 결함: 하기노 박사의 고립화│요시오카 킨이치(吉岡金市의 철저한 역학적 연구│
고작 30만 엔의 조사비│암중모색으로 원인규명│일본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공해│엄격한 보도관제│
키가 작은 것도 중독의 원인 - 산업위생학자의 어용성│인간을 쥐 이하로 취급하는 의학│
기사의 올바름이란 무엇인가?
질문 및 토론
수질기준의 허점│내부고발자 지원 문제│도야마 이타이이타이병의 풍토│세미나의 계획

제10회 1971년 2월 15일

미시마(三島 · 누마즈(沼津
승리한 최초의 공해반대주민운동│콤비나트에 최적의 조
1권은 1880년대 이후의 아시오구리광산 광독사건과, 1950년대 들어 처참한 정체를 드러낸 짓소미나마타병 사건에서의 공해 문제 자체와 인물, 운동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2권은 근대 이후부터 전후에 이르기까지 일본에서 발생한 광산, 제지와 철강 등의 산업개발로 인한 물과 공기의 오염, 그로 인해 발생한 이타이이타이병 등의 폐해, 그를 둘러싸고 기업과 정부, 어용학자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투쟁을 벌여온 주민들의 공해반대 운동의 역사를 미래지향적인 방향 제시와 함께 역설하고 있다.

독자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한 가지 미리 언급해 둘 사항은 2권에서 7회와 8회, 11회 등 세 개의 강좌가 빠져 있는데, 이는 우이 준의 유럽 출장에 대한 내용의 강좌가 3권에 편성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3권은 FAO 로마 해양오염회의의 보고를 필두로 유럽의 해양과 공기 오염의 실태를 조사자료 등을 활용해 강의한다. 게다가 각국의 중대한 공해 사건과 그에 대한 전문가와 주민들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오염대책 활동 등을 실질적 자료를 곁들여 집약해 보고하고, 이를 통해 향후 지향해야 할 공해반대 운동의 방향성이 함께 제시되고 있다. 참고로, 이 세권의 『공해원론』은 1988년, 『공해원론 합본』이라는 타이틀로 한 권으로 엮이어 다시 태어났다.

우이 준의 『공해원론』이, 공해 대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본에서 공해와 환경문제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고전으로 손꼽히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학문적인 우수함과 방대하고 정확한 자료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환경운동 면에서의 선구적인 파급력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주공개강좌’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이뤄지는 진실성 있는 소통 때문이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