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사│『공해원론』을 옮기며│3권 머리말
제7회 1971년 1월 11일
FAO로마 해양오염회의 보고
FAO 국제회의에서 돌아와서│패터슨과의 언쟁│청년의 사회 불신을 인정한 골드백│
돈이 없어도 공해 저지를 위한 연구는 할 수 있다│로마국제회의 - 일본 정부 · 학자들의 한심함│
최대 오염물질은 석유│염소 화합물의 축적│태평양에 대한 경고
질문 및 토론
옥시 클로리네이션의 폐유│스릴러 같은 발생원 조사│수은 참치의 발견은 부엌에서│
새로운 오염 연구법을 고안하다│바다를 쓰레기장으로 만들지 말라
질문 및 토론
서두르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유조선의 위험성 - 현장에서의 고발│수은의 무기와 유기의 문제│
다시 허용량 규정에 대해서│카네미유증과 노벨상│대학을 세상의 연구자에게 개방하라
제8회 1971년 1월 25일
물고기나 생물에 대한 독성│만성중독의 공포│진행하는 발트해의 오염│걱정스러운 부영양화와 불안정화│
연구의 전망이란 무엇인가│태평양의 조사는 거의 없다│생산성이 높은 생태계의 파괴│
10년 늦어진 이탈리아의 수은논쟁│어류가 많이 잡혀도 안심할 수 없다
질문 및 토론
DDT의 공포│참치 문제를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발트해의 인산수지
제11회 1971년 3월 15일
유럽의 공해
기존의 기구(機構에서 공해문제를 다루다│정적인 세계: 유럽│엄중한 책임을 묻는 법│
주민자치의 힘과 중앙집권에 대한 저항│법률은 간단해야│종교와 정당의 공해에 대한 태도│
“나는 어부다” - 반공해 일본돌격대│불쌍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공부를 안 했어도 생각하면 어떻게든 할 수 있다│스웨덴의 수은문제│펄프공업 강세인 핀란드의 실패│
쓰레기와 하수의 자료│헝가리의 DDT소동│이탈리아의 수은오염│네덜란드의 수은오염
질문 및 토론
산화구(酸化溝에서 배워야 할 것│도시공학과 공개단체교섭 참가 권유
제13회 1971년 3월 18일
운동론 · 조직론 - 1학기의 정리
공해문제에서의 대학의 역할│무엇을 만들기 위한 생
1권은 1880년대 이후의 아시오구리광산 광독사건과, 1950년대 들어 처참한 정체를 드러낸 짓소미나마타병 사건에서의 공해 문제 자체와 인물, 운동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2권은 근대 이후부터 전후에 이르기까지 일본에서 발생한 광산, 제지와 철강 등의 산업개발로 인한 물과 공기의 오염, 그로 인해 발생한 이타이이타이병 등의 폐해, 그를 둘러싸고 기업과 정부, 어용학자들을 상대로 끊임없는 투쟁을 벌여온 주민들의 공해반대 운동의 역사를 미래지향적인 방향 제시와 함께 역설하고 있다.
독자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한 가지 미리 언급해 둘 사항은 2권에서 7회와 8회, 11회 등 세 개의 강좌가 빠져 있는데, 이는 우이 준의 유럽 출장에 대한 내용의 강좌가 3권에 편성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3권은 FAO 로마 해양오염회의의 보고를 필두로 유럽의 해양과 공기 오염의 실태를 조사자료 등을 활용해 강의한다. 게다가 각국의 중대한 공해 사건과 그에 대한 전문가와 주민들 중심으로 전개되어 온 오염대책 활동 등을 실질적 자료를 곁들여 집약해 보고하고, 이를 통해 향후 지향해야 할 공해반대 운동의 방향성이 함께 제시되고 있다. 참고로, 이 세권의 『공해원론』은 1988년, 『공해원론 합본』이라는 타이틀로 한 권으로 엮이어 다시 태어났다.
우이 준의 『공해원론』이, 공해 대국이라고 일컬어지는 일본에서 공해와 환경문제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고전으로 손꼽히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학문적인 우수함과 방대하고 정확한 자료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환경운동 면에서의 선구적인 파급력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주공개강좌’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이뤄지는 진실성 있는 소통 때문이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