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1. 주로 어떤 말을 건네십니까?
“더 노력해봐”라고 말해야 했을까
“널 좋아하는 이유는”
“24시간 아무 때나 연락하렴”
“네 방법이 맞아”라고 얘기해야 할 때
“수고했어, 오늘도”
가장 좋은 말은 충분히 들어주는 것
‘믿는다’는 말의 에너지
한 아이를 살리는 교사의 한 마디
지금도 SOS를 보내는 아이들
“네가 옳아”라는 말의 힘
2. 이해 못 할 것이 하나도 없다
마주한 순간에 집중
부모 자신부터 돌봐야 하는 이유
거부감 이면에 뭐가 있을까?
아이들은 교사를 닮아간다
학폭위 이전의 수많은 기회들
스스로 존엄을 지키는 아이들
세상을 구하는 작은 방법
폭력 앞에 격리만이 답일까
밝은 면으로 다가서기
나를 봐야 남이 보인다
3. 모두 다 참 괜찮은 아이들
다 같은 부모 마음
“요즘 애들은”이라 말하기 전에
가만히 지켜봐주는 부모
최고의 5등급 우등생
중2병은 없다
사과하는 용기, 진짜 어른
인권을 알아가는 아이들
배제와 혐오가 없는 교실
4. 자신을 믿어준다고 느낄 때
거세당하는 주인의식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소식이 닿지 않는 스승에게
교사는 아이들의 질문을 먹고 자란다
서로 다른 생각들이 모인 교실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아이는 양육의 결과물이 아니다
교실에서만큼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청소년은 양육자보다 동행자 원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안전한 삶
에필로그
천천히 오래오래 다정한 마음으로!
마음과 마음을 잇는 공감대화 속에서 찾아낸 청소년의 세계
<당신이 옳다> 정혜신·이명수, 꿈틀리인생학교 이사장 오연호 추천
“공부 걱정에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스스로 해내고 싶은데 엄마는 저를 믿지 않아요” “불안한 마음에 자꾸 자해를 해요” “도움을 청해도 소용없어요” “친구의 실력이 느는 게 부러워요” …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아이들은 점점 생기를 잃어가고 있으며, 마음 둘 데 하나 없이 허공에 ‘힘들다’를 외치고 있다. 부모와 선생님은 ‘힘들다’는 말을 징징거림, 불만으로 평가하고 판단해 ‘나 때도 다 그랬어’ ‘살아봐라 공부가 제일 쉽지’ 하며 섣부른 충고를 한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세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아이들은 무엇을 고민하며, 어떤 일에 눈물을 흘릴까? 아이들이 부모님과 선생님께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저자 김선희는 아이의 마음을 궁금해하는 따뜻한 시선이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킨다고 믿는 27년 차 음악교사이다. 동료교사, 학부모, 학생들 사이에서 공감대화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한겨레신문》의 <김선희의 학교 공감일기>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학교 속 청소년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으며, 학생들 사이에서 ‘내 맘을 제일 잘 아는’ 선생님으로 통한다. 《어른을 위한 청소년의 세계》는 저자가 학교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과 공감대화를 하며 성장하고 좌절했던 경험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만난 아이들은 학업에 좌절하고 어른들의 평가 잣대에 치이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먼저 물어봐주는 선생님의 다정한 공감에 건강하게 다시 일어선다. 충고·조언·평가·판단 없이, 천천히 오래오래 다정한 마음으로 청소년의 세계에 공감해보자.
충고·조언·평가·판단(충조평판 없이 아이들에게 건네는 공감의 말
내가 학교 다닐 때 이런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제대로 공감을 받은 아이는 놀랍도록 품위 있고 건강해진다.
_정혜신 · 이명수 <당신이 옳다> 저자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