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지구를 되살리는 데 화학이 왜 필요할까요?
Part 1. 편리한 만큼 무심했던, 일상의 화학물질들
〈1장 합성계면활성제, 꼭 청결하기만 할까?〉
- 샴푸가 기름때를 머리에서 떼어내는 원리
- 고작 비누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을까?
〈2장 플라스틱, 일상을 지배하고 바다를 장악하다〉
- 플라스틱 없이 등교할 수 있을까?
- 하교 후 만나는 일회용 플라스틱, 환경에도 일회용일까?
- 플라스틱이 위험한 진짜 이유
〈3장 우리에게 닥친 실질적인 위협, 방사성 물질〉
- 원자력발전소는 멀지만 오염된 고등어구이는 가깝다
- 침대까지 침투한 방사성 물질, 라돈
Part 2.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돌고 도는, 이산화탄소 추적하기
〈4장 어디서 그 많은 이산화탄소가 나올까?〉
- 왜 전력을 아끼라고 할까?
- 편안한 주거와 맞바꾼 이산화탄소
〈5장 대기의 이산화탄소, 토양에 스며들다〉
- 복사평형이 깨진 지구의 운명은?
- 망가지는 토양, 풀려나는 탄소
〈6장 더는 바다에서 헤엄칠 수 없게 된다면?〉
- 바다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시스템
-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 증가와 해양 산성화의 관계
Part 3. 물질 순환, 자연에 이미 답이 있다
〈7장 지구를 시스템이라고 말하는 이유〉
- 상호작용하며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
- 물질 순환고리는 어떻게 작동해왔을까?
〈8장 생태계의 법칙에서 해법을 찾아보자〉
- 첫 번째 법칙: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 두 번째 법칙: 모든 것은 어딘가로 가게 되어 있다
- 세 번째 법칙: 자연에 맡겨두는 편이 가장 낫다
- 네 번째 법칙: 공짜 점심 따위는 없다
Part 4. 화학의 눈으로 보면 녹색지구가 펼쳐진다
〈9장 화학의 새로운 목표, 생태계와 조화 이루기〉
- 환경을 대가로 지불한 화학물질, 편리함과 파괴 사이
- 이제 목표는 지구 시스템의 물질 순환 회복!
〈10장 아직도 화학이 녹색과 상관없어
총 4부로 구성된 《화학의 눈으로 보면 녹색지구가 펼쳐진다》는 먼저 1부에서 샴푸와 비누 속 합성계면활성제나 교복(의류, 안경, 운동화 등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플라스틱을 살펴보며, 우리 일상을 둘러싼 인공 화학물질들이 얼마나 많은지, 또 이들이 환경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이 환경오염과 직결되어 있음을 알고, 환경을 위해선 작은 일상부터 바꿔나가야 함을 느낄 수 있다. 2부에서는 일상에서 지구로 시각을 넓혀 기후변화의 가장 큰 요인인 이산화탄소의 주 배출원을 살펴보고, 이산화탄소가 토양, 바다, 대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구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인간의 활동으로 망가진 지구의 흐름을 되짚어보면 지금 인간의 방식이 어떤 부분에서 잘못되었는지를 알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를 모색할지 윤곽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 3부에서는 몇십억 년 동안 체계화하고 진화시켜 온 지구의 방식, 즉 ‘물질 순환’에 대해 소개하면서, 인간이 과학이나 기술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자연생태계와 지구시스템에 주목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4부에선 국가와 기업이, 또 과학자와 민간단체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돌아보며 어떻게 과학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엿본다. 개인적이고 일상적인 실천에서 한 걸음 나아가 꼼꼼한 소비자이자 적극적 감시자가 되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살기 위한 우리 권리를 찾는 일이기 때문이다.
화학이 환경친화적일 수 있는지 의심하는 우리를 위한 화학 수업
땅속부터 하늘까지, 화학을 따라가다 보면
지구 생태계가 한눈에 보인다!
흔히 화학이라고 하면 인공적이어서 자연과 어울리지 않고 오히려 해를 입히는 물질을 연상한다. 그런 화학이 환경친화적일 수 있을까? 화학이 지구를 살리는 일은 전혀 불가능할까? 《화학의 눈으로 보면 녹색지구가 펼쳐진다》는 이런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현대에 들어 인위적으로 화학물질을 분해하고 합성해 사용하면서 환경이 오염된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