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PART 1 인생 그림 MORNING
인생 그림 1 로렌스 알마 타데마 〈관찰하기 좋은 지점〉
인생 그림 2 앙리 마티스 〈빨강의 조화〉
인생 그림 3 월터 맥이웬 〈위령의 날에 부재자〉
인생 그림 4 찰스 스프레그 피어스 〈생트 제네비브〉
인생 그림 5 브리튼 리비에르 〈신뢰〉
인생 그림 6 피에르 보나르 〈팔꿈치를 괴고 있는 여인〉
인생 그림 7 프레드릭 차일드 해섬 〈비 오는 자정〉
인생 그림 8 빈센트 반 고흐 〈밤의 카페〉
인생 그림 9 프레데릭 레이턴 〈구불구불한 실타래〉
인생 그림 10 암브로시우스 보스샤트르 〈꽃다발〉
인생 그림 11 앙리 팡탱 라투르 〈정물화〉
인생 그림 12 구스타브 카유보트 〈파리의 비 오는 거리〉
인생 그림 13 존 윌리엄 고드워드 〈근심 걱정 없네〉
인생 그림 14 파울 클레 〈작은 리듬이 있는 풍경〉
인생 그림 15 앙리 마르탱 〈연인이 있는 풍경〉
인생 그림 16 카스파르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인생 그림 17 클로드 모네 〈생 라자르 기차역〉
인생 그림 18 헬레네 세르프벡 〈자화상〉
인생 그림 19 알프레드 스테방스 〈욕조〉
인생 그림 20 찰스 커트니 커란 〈언덕 위에서〉
인생 그림 21 오딜롱 르동 〈키클롭스〉
인생 그림 22 존 컨스터블 〈봄 구름에 관한 연구〉
인생 그림 23 힐마 아프 클린트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 그림 24 펠릭스 발로통 〈해질녘 풍경〉
인생 그림 25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인생 그림 26 장 앙투완 와토 〈피에로 질〉
인생 그림 27 마리 텐 케이트 〈눈에서 노는 아이들〉
인생 그림 28 루이 에밀 아단 〈틀에 금박을 입히는 공방의 실내 풍경〉
인생 그림 29 장 프랑수아 밀레 〈한밤중의 새 사냥〉
인생 그림 30 페더 세버린 크뢰이어 〈스카겐 해변의 여름밤〉
인생 그림 31 윈슬러 호머 〈여름밤〉
인생 그림 32 호아킨 소로야 〈해변에 있는 아이들〉
PART 2
“나의 하루를 완성하는 건 그림이었다.”
고단한 하루의 끝, 우리를 치유의 공간으로 안내하는
인생 작품을 만나는 시간
쉬어도 쉬어도 피곤할 때, 따뜻함이 그리울 때, 용기를 얻고 싶을 때 봐야 하는 그림들이 있다. 『하루 한 장, 인생 그림』을 펼쳐 보면 우리와 비슷한 삶을 살았던 화가들의 이야기와 그림들을 통해 용기를 얻고 휴식을 누릴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는 돈이 없거나 너무 취해서 여관에서 들여보내 주지 않는 밤의 부랑자들을 받아주는 <밤의 카페>를 그리며 위로를 받았고, 모네는 여행자들이 오가는 <생 라자르 기차역>을 그리며 도시의 발전이나 문명의 표상이 빛과 속도를 만나며 변화하는 것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헬레네 세르프벡은 시간이 흐를수록 쇠락해가는 노년의 몸을 인정하며 자신의 자화상을 수도 없이 그렸다. 예술가들은 이처럼 평온한 일상 속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그려내며 열심히 삶을 살아갔다. 저자는 말한다. 무언가와 친해지고 싶다면 가장 먼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그 일에 ‘시간을 쓰는 것’이라고. 그림을 보는 일에 시간을 바치지 않는다면 결코 작품과 가까워질 수 없다고. 그림을 본다는 것은 결국 화가를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나의 내면과 만나는 일이다. 그리고 그렇게 발견한 나의 진정한 내면은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용기와 위로, 치유의 원동력이 된다.
책 속에서
나는 여전히 ‘좋은 미술이라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매일 하며 지낸다. 흔히 좋은 미술 작품이라고 하면 여러 조건이 있을 것이다. 역사 속에서 많은 비평가와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은 작품, 그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 시대를 지나 뒤늦게라도 조명을 받은 작품 등…. 하지만 이렇게만 작품을 정의하기에는 허기진다. 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에게 진정으로 좋은 미술이란 ‘나를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견인하는 작품’이었다. 나는 여러분이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작품을 감상하면서 스스로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살고 싶게 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