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사막의 교부들과 함께 묵상하기
떠나는 길
01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창세기 5장 24절
02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창세기 12장
03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창세기 19장 17절
04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서(창세기 31장 13절
05 당신들을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창세기 50장 24절
06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출애굽기 5장 3절
07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돌아오게 하되(예레미야 29장 14절
08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이사야 43장 19절
09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누가복음 3장 4절
10 광야로 몰아내신지라(마가복음 1장 12절
하나님을 만나는 길
11 그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창세기 12장 8절
12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창세기 21장 14절
13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출애굽기 16장 10절
14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신명기 8장 2절
15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시편 63편 1절
16 광야로 들어가 하룻길쯤 가서(열왕기상 19장 4절
17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누가복음 5장 16절
18 일어나서 남쪽을 향하여(사도행전 8장 26절
19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사도행전 22장 7절
20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요한계시록 1장 9절
형제 자매와 함께 가는 길
21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창세기 21장 6절
22 묵상하다가 눈을 들어 보매 (창세기 24장 63절
23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출애굽기 10장 9절
24 그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사무엘상 22장 1절
25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열왕기상 17장 15~16절
26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마태복음 14장 16절
27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사도행전 7장 38절
28 약하고 두려워 심히 떨었노라 (고린도전서 2장 3절
29 내게로 오라 (디모데후서 4장 9절
30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요한계시록 7장 17절
광야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교회가 하나님을 만나고 자기를 갱신하며 새로운 비전과 사역을 위해 영적인 준비를 하던 곳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과 당신의 사람들을 광야로 부르시고 거기서 온전한 당신의 사람으로 세우신 뒤 다시 그들 각자의 광야 같은 이방의 땅, 선교의 현장으로 그들을 파송하셨다. 광야로 부름받고 광야에서 세움받아 각자의 땅끝, 또 다른 광야로 나아가는 여정은 하나님의 백성이 오랫동안 지켜온 성장과 성숙의 길이었다.
이런 면에서 성경은 결국 광야의 책이다. 에녹으로부터 노아, 아브라함과 족장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어 예수님과 제자들 그리고 바울과 여러 사도들이 광야로 부름받고 광야에서 세움받아 다시 광야로 나아간 사람들이다. 그들은 순종하는 마음으로 광야로 나아갔고 거기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듣고 읽는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온전한 길이 무엇인지 깨우쳤다. 그들은 그렇게 광야에서 또 다른 척박한 세상, 이방의 땅으로 나아갈 담력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성경을 묵상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광야를 통해 이루시는 구원과 제사장 나라로 세우심 그리고 당신의 백성으로 보내심을 체험하는 일이어야 한다.
성경을 광야의 키워드로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이 주는 지혜와 교훈, 명령을 수행한 사람들이 있었다. 기독교 역사는 그들을 ‘사막의 교부들’이라고 부른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들을 그들의 삶으로부터 광야로 불러내시고, 광야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우셨다. 사막 교부의 아버지라 불리는 안토니우스와 그의 정신을 이은 에바그리우스, 파코미우스, 포이멘, 그리고 대 마카리우스, 이집트의 마카리우스 등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그들은 한결같이 하나님 부르심에 대한 순종과 금욕적인 기도의 실천 그리고 깨달은 그대로의 삶으로 당대 세계의 등불이 되었다.
토비아가 강신덕 목사와 함께 발간하는 순례자들을 위한 사순절 묵상집, 이번에는 사막의 교부들과 함께 기도하는『광야의 길』이다. 강신덕 목사는 매년 자기만의 성경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