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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마이 네임 - 양철북 청소년문학 6
저자 구로카와 유코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23-02-17
정가 13,000원
ISBN 9788963724140
수량
시작 9
북 카페 테후테후 9
어린 왕자 동맹 47
하치모리 헤이하치, 동요하다 95
그건 그저 이름일 뿐 105
이름을 둘러싼 우리의 전쟁 141
결전! 전교생 투표 177
그리고, 양배추밭에 내리는 별은 189
한국의 독자들에게 204
열세 살 버그투성이 인생, 이름을 둘러싼 아이들의 저항이 시작되었다

주인공 미온은 이혼한 엄마와 단둘이 산다. 겉으로는 씩씩하게 아무 일 없듯이 지내고 있지만 구멍이 숭숭 뚫려 있다. 이혼한 뒤 직장은 잘 다니지만 집에만 오면 식탁 밑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엄마를 대신해서 밥도 하고 집안일을 한다. 친한 친구인 사에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게다가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성도 바뀌어 버렸다.
미온과 같은 반인 시미즈 유이토는 어떤가, 수업 첫날부터 자신을 ‘닌자 99’라고 소개한다. 이름보다 별명으로 불리길 원하는 아이, 그에게도 사연이 있다.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썰렁 개그를 날리는 유쾌한 가쿠 유키토에게도, 앞머리를 늘어뜨린 채 늘 아무 말이 없는 이구로 기코에게도 말하지 못한 ‘버그’가 있다.
원하지 않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로, 어른들의 사정으로 생겨 난 버그투성이 일상에 또 하나 추가!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학교에서 이름에 ‘님’까지 붙여서 부르란다. 친한 친구한테도 ‘님’을 붙여 불러야 한다니.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미온과 아이들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다. 어른들이 마음대로 정해 버린 규칙, 그 안에서 미온과 아이들은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이때 새롭게 등장한 채팅방,
‘자기 이름이 싫은 사람 모여라 #마이 네임’.
그리고 채팅방 방장 맹주 비오가 모두에게 던진 질문.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태어나서 지금까지 네가 스스로 결정한 것이 몇 가지나 되는지.”
이 질문이 미온의 가슴을 뛰게 한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난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지? 내가 원하는 게 뭐지?’
미온과 아이들은 스스로에게 묻기 시작한다. 그 물음 끝에 모두들 자기가 불리고 싶은, ‘별 이름’을 짓기 시작한다. SGM, 채영, 닌자 99, 예스 배리어 프리… 모두들 지금 이 순간의 자신을 담아서, 원하는 바람을 담아서 자신의 이름을 만들어 간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별 이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