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오늘날 가정 문제, 자살 문제, 청소년 문제, 마약 문제, 성의 문제, 인간관계의 부적절한 문제 등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심각한 역기능들이 나타나고 있다. 인간은 소외되고 병들어 고통받는 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정신적인 요인, 육체적인 요인, 더 나아가 영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수님 당시에도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일어났던 치유는 오늘의 목회 현장과 선교 현장에서 일어난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중요한 주제는 치유였다. 다양한 목회 현장과 선교 현장에서 한국교회는 치유 상담을 통한 선교가 요청되는 실정이다. 그만큼 현대사회는 치유 상담에 대한 열기가 뜨거울 뿐만 아니라 그 전망이 밝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쉬움은 현재 치유에 대한 구체적인 문헌이 많지 않아 그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선교의 도구라 할 수 있는 치유는 현대사회에서 대세로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함으로써 이제 한국교회가 미디어 매체인 신문, 책, 라디오, TV, 인터넷, 유튜브, SNS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한 건강한 치유에 대한 선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최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여러 형태의 힐링 센터가 등장하고 있다. 요가, 명상, 기치료 등을 통해 심신을 치유한다는 광고를 빈번하게 접할 수 있다. 물론 치유 방식들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게 된다면 나름대로 바람직한 일이나 치유의 열풍이 대부분 소비문화와 상업주의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치유한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모순이며, 열악한 인간의 삶은 이러한 프로그램 차원에서의 치유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그것은 분명한 한계성이 있다. 이 책은 일상인 목회 현장뿐만 아니라 선교 현장에서도 치유상담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목회자와 선교사, 그리스도인을 위한 치유에 대한 이해와 접근 방법들을 제공하며, 아울러 치유 상담을 목회 현장과 선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영적 전쟁 혹은 중보기도, 성령의 역할 등에 대하여 선교적 평가를 내리고 치유의 대안으로 제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