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 권도원 선생의 팔상체질의학과 견해를 달리한 오상체질의학
저자 한의사 염동환은 1982년 대한한의학회지에 <사상의학의 재고>라는 논문 발표를 통해 이미 오상체질의학에 대한 개념을 제시한 이래 일관된 견해를 견지하면서, 이에 대한 쉼 없는 연구를 해왔다. 저자가 주장하는 오상체질의학은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 권도원 선생의 팔상체질의학과 일부분 맥을 같이 하면서도 장부허실에 따른 체질의 분류, 이에 따른 침처방과 약처방 등 핵심적인 사항에서 견해를 달리하며, 체질의학을 보다 집대성하고 완성시켰다고 할 수 있다. 저자가 40년에 걸쳐 고민하고, 집념적으로 연구한 노력이 이 한 권의 책에 가감없이 담겨있다.
레이저침과 기구를 이용한 독창적인 진단법
저자는 철저하게 오수혈과 임독맥경만을 사용하며, 이를 위해 저자가 개발한 레이저침을 사용한다. 레이저침은 기존 바늘침과는 달리 오수혈을 사용할 때 환자가 감수해야하는 통증이 없어, 지속적인 치료가 용이하며, 일시에도 다양한 혈자리를 구사할 수 있다는 특장이 있다. 그렇기에 레이저침은 오상체질의학을 임상에 보다 용이하게 적용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체질의학의 가장 핵심은 체질의 정확한 진단이라 할 수 있는데, 오상체질의학의 침 처방은 체질을 진단, 확진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며, 저자는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였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장부보사방 12처방 공개
이제마 선생은 체질에 대한 개념을 최초로 제시, 구체적인 이론을 성립하며, 각 체질별 한약 치료 처방을 창방하였다. 이는 각 체질의 표리에 따라 적용된 처방이다. 오상체질의학에서는 장부의 허/실에 맞추어 기존의 한약 처방이 새로이 응용되거나 창방되었으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창방한 12개 처방을 모두 공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