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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산타 언니의 디지털 세탁소 : 디지털 발자국 - 디지털 리터러시 동화 2
저자 우미옥
출판사 그레이트북스
출판일 2023-02-15
정가 13,000원
ISBN 9788927107255
수량
마음을 사로잡을 선물 8
메타 머니가 필요해! 18
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 1 현실과의 경계를 넘나드는 증강 현실
산타 언니의 세탁소 28
첫 번째 손님-맛없는 탕수육처럼 질긴 악평 36
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 2 온라인에 남은 흔적, 디지털 발자국
두 번째 손님-지우고 싶은 기억 52
세 번째 손님-위험한 장난 62
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 3 누구나 가능한 ‘신상 털기’
디지털 납골당의 유령 74
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 4 잊힐 권리 vs 알 권리
네 번째 손님-전 남자 친구의 흔적 92
민준이의 비밀 99
디지털 리터러시 가이드 5 나를 안내하는 보이지 않는 손, 알고리즘
날개 달린 운동화 110

작가의 말
전문가 해설
디지털 발자국을 지워 주는 산타 언니의 세탁소

루미는 키도 보통, 공부도 보통, 생김새도 보통,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고, 특별히 예쁜 구석도 없는 그냥 딱 보통 여자아이입니다. 같은 반의 슈퍼스타 민준이를 좋아하게 된 루미는 고백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고백을 도와줄 멋진 선물을 사기 위해 가상 현실 플랫폼 속 산타 언니의 세탁소 일을 돕기로 하지요. 정해진 기간 동안 일을 마치면 민준이에게 줄 운동화 아이템을 사기에 충분한 메타 머니를 적립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세탁소의 주인 산타 언니는 모델 같은 멋진 모습의 아바타였습니다. 산타 언니는 루미에게 디지털 세탁소에서 하는 일에 대해 알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더니 이내 루미가 마음에 든다며 세탁소를 맡깁니다. 화단에 물을 주고 더러워진 가게를 청소하는 건 현실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가격에 따라 꽃이 피는 시간이 다르고, 전단지를 클릭해서 광고를 보면 메타 머니가 적립되는 가상 공간이었습니다. 이튿날부터는 또래 손님들이 디지털 발자국을 지우기 위해 디지털 세탁소를 찾아옵니다.

“화가 나서 썼던 식당 리뷰를 모두 찾아서 지우고 싶어.”
“나를 괴롭히던 아이가 나에 대한 웹툰을 올렸어.
새로 전학 간 학교 아이들이 그걸 볼까 봐 걱정이야.”
“친구를 찍어 웃기는 짤로 만들었는데 누구인지 소문이 퍼졌어.”
“전 남자 친구와 찍은 사진과 영상, 문자나 메일을 완전히 없앨 수 있을까?”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루미는 무심코 올린 글과 영상이 누군가에는 큰 상처가 되고, 한번 새겨진 발자국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나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실수였다며 뒤늦게 후회하는 아이의 태도에 화를 내기도 하고,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는 위로를 건네기도 하면서 루미는 디지털 발자국의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렇게 정해진 기간이 끝나 갈 때쯤, 갑자기 이상한 소리와 함께 세탁소 건물이 흔들립니다. 소리는 첫날 산타 언니가 절대로 열어 보지 말라고 했던 ‘출입 금지’라고 적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