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두껍아, 두껍아! 새 길 줄게 - 리틀씨앤톡 그림책 37 (양장
저자 유백순
출판사 리틀씨앤톡(씨앤톡
출판일 2023-02-20
정가 14,000원
ISBN 9788960988767
수량
★ 두꺼비의 길을 빼앗은 사람들과
길을 내놓으라고 외치는 두꺼비들의 한판 대결

생각보다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이 있어요. 비둘기나 길고양이처럼 사람이 사는 마을 안에서 함께 사는 동물들도 있지만, 두꺼비처럼 주변 산이나 습지에 사는 동물들도 있지요.
두꺼비는 언뜻 보면 개구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울퉁불퉁한 피부에 몸이 조금 더 두툼해요. 또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번식기에는 산에서 내려와 저수지나 습지에 알을 낳고, 알에서 태어난 올챙이들이 자라 두꺼비가 되면 산으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어요. 바로 이 그림책 속의 두꺼비들처럼요.
겨울잠에서 깨어난 두꺼비들은 서둘러 저수지로 향할 준비를 했어요. 함께 알을 낳을 짝을 찾아 엉금엉금, 폴짝폴짝 산에서 내려갔지요. 하지만 산을 마저 내려가기도 전에 무시무시한 장애물을 만났어요. 자동차들이 무섭게 달리고 있는 도로였어요.
두꺼비들은 눈을 질끈 감고 도로를 건너려 했지만, 두꺼비들을 향해 돌진하는 버스와 마주하자 절대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이날 이후 두꺼비들은 목 놓아 울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에게 하소연이라도 하듯 밤새 울어 댔지요. 또 어떤 날에는 자동차 유리창에 붙어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두꺼비들의 터전을 파괴하는 사람들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항의였어요.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두꺼비들을 속사정을 알 수 없었고, 두꺼비들이 골칫덩이라고만 여겼어요. 두꺼비들이 왜 사람들이 사는 아파트 단지까지 몰려와 소동인지 이해할 수 없었지요.
하지만 사람들 역시 두꺼비들에게 골칫덩이기는 마찬가지였어요. 몇 해를 멀쩡히 지나다녔던 자신들의 길을 빼앗아 가 버렸으니까요.
과연 이들의 대결은 어떻게 승부가 날까요? 두꺼비들은 자신들의 길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 사람과 두꺼비, 모두를 위한 길을 찾는 이야기

두꺼비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복을 가져다주는 상징적인 동물이었어요. 그래서 옛날이야기에 자주 등장했지요. 우리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