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르 클레지오 처녀작 『조서』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의 장편소설 『조서』가 (주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제54권으로 출간되었다. 을 수상하기도 한 『조서』는 르 클레지오의 처녀작이자, 그를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게 한 대표작이다. 르 클레지오는 이 책에서 세상과 단절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서구 현대 문명의 인위성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독자에게 인간 존재의 순수한 근원에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전통적인 장르 개념을 끊임없이 해체하는 글쓰기를 통해, 사물과 세계를 현실 그대로 그릴 수 있는 ...
르 클레지오 처녀작 『조서』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의 장편소설 『조서』가 (주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제54권으로 출간되었다. 을 수상하기도 한 『조서』는 르 클레지오의 처녀작이자, 그를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게 한 대표작이다. 르 클레지오는 이 책에서 세상과 단절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서구 현대 문명의 인위성에 대해 비판을 가하고 독자에게 인간 존재의 순수한 근원에 접근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전통적인 장르 개념을 끊임없이 해체하는 글쓰기를 통해, 사물과 세계를 현실 그대로 그릴 수 있는 새로운 사실주의적 표현 방법을 내보이고 있다. 그런 까닭에 이 소설은 또는 로 불리기도 한다. 이미 국내에서 한번 출간된 적이 있으나, 이번에 김윤진 선생이 가장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이 번역하여, 정식 계약판으로 출간되었다.
불안한 인간 존재와 인위적인 문명사회에 대한 기나긴 조서(調書
르 클레지오는 『조서』 이래 줄곧 소설 속에서 인류와 자연의 관계에 관한, 인간과 우주의 본질적인 통합에 관한 깊이 있는 사고를 전개시키고 있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시대의 유일한 위대한 소설가이다.
―《르 몽드》
그의 문학은 침략적인 문학이 아니라 탐색하는 문학이다. 그러나 르 클레지오는 몽상가가 아니다. 그는 고발하고 투쟁하고 도전하는 작가이다.
―《Maga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