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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얄악밥
저자 김미희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3-02-15
정가 12,000원
ISBN 978896301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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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한테 이를 거야
2. 요상구리 할머니가 준 알약밥
3. 알약밥만 먹어야 해
4. 여우만 엄마가 없어
5. 몰래 몰래 밥 먹기
6. 알약밥 뺏기 전쟁
7. 이야기 당번
사랑하는 사람과 오순도순 모여
식사를 하는 순간의 소중함을 담은 작품

어느 날 엥다네 집에 이상한 손님이 찾아옵니다. 더 이상 밥을 할 필요가 없다며, 한 알만 먹으면 든든해진다는 이상한 알약밥을 가지고 말이지요. 반찬투정을 하는 엥다 때문에 막 화가 나 있던 엥다 엄마는 귀가 솔깃해졌지요. 이상한 손님은 계속 부채질을 합니다. 엥다 아빠도 승진 시험 때문에 바쁜데 밥 대신 알약을 주면 좋아할 거라면서요. 그리고 알약 하나를 시식해 보라며 엥다에게 건넵니다. 엥다는 햄버거 맛이 나는 알약을 먹고 좋아하지요. 엥다 엄마는 속는 셈치고 한번 사 보자면서 몇 달치를 덜컥 샀고, 동네 엄마들에게도 알약 이야기를 했으며 알약밥은 순식간에 소문이 퍼져 드디어 뉴스 첫 기사로 등장하기에 이르지요.

더 이상 밥을 먹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은 자기가 먹고 싶은 맛의 알약으로 식사를 대신하면서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또 ‘오늘은 뭘 해 주지?’ 라며 매일 세 끼 식사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엄마들의 일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언뜻 좋을 것만 같았던 밥 없는 세상은 예상처럼 흘러가진 않습니다. 사실 ‘밥 없는 세상’에는 이상한 엄마들이 버림받길 바라는 여우와 요상구리 할머니의 음모가 숨어 있었지요. 이들은 알약밥을 성공적으로 세상에 유행시킨 후, 하루빨리 엄마들이 사라지길 바라며 호시탐탐 지켜봅니다. 하지만 밥 없는 세상이 예상처럼 흘러가지 않았듯 여우와 요상구리 할머니의 작전도 생각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모든 식사를 알약밥으로만 먹어야 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밤에 몰래 커튼을 치고 밥을 먹고 있었거든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또 여우와 요상구리 할머니는 왜 세상의 엄마들이 사라지길 바랐을까요?

매일 하루 세 끼, 너무 당연한 일상이어서 소중함을 알기 힘들고 때로 지겹고 귀찮은 일인 밥 먹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때론 밥 먹는 게 귀찮아서 ‘알약 하나만 먹고 살 수 없을까?’ 생각하곤 합니다.《알약밥》은 밥이 없어진 세상을 그려 봄으로써,